옹기종기 다정하게 '다정큼나무'

옹기종기 다정하게 '다정큼나무'

[ 보태니컬아트 ]

제니 리
2023년 06월 23일(금) 09:10
장미목 장미과에 속하는 다정큼나무는 우리나라 남부 지방 해안가와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상록 활엽 관목이다. 다정큼나무는 관상용으로 공원, 가로수와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는데 열매가 다정하게 모여있고 꽃들이 옹기종기 다정하게 보인다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다정큼나무라 불린다.

필자는 현재 이 원고를 쓰는 날로 새벽기도를 86일째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예배와 기도로 하나님과 많이 가까워졌다 생각했지만 마음 한편에 성경 한 권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부끄러움이 있었다. 그래서 3주 전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새벽에 한 시간, 잠들기 전 한 시간 그리고 핸드폰에 성경 앱을 다운로드해 어디에서든 말씀을 읽으며 성경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진지하게 읽으니 평소에 보이지 않던 성경 구절이 보이고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져 감동한다. 성경은 오래된 옛날이야기가 아니었다. 현재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성경을 통해 대답해 주시고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신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을 느낀다.

이 세상을 살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참 소홀했다. 내 마음이 편하고자 시간이 날 때만 잠시 기도를 하며 하나님도 이 바쁜 현대 시대에 맞춰 이해해 주시겠지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 참 어리석었다. 이제는 매일 새벽기도와 성경을 읽으며 필자는 예배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님께 한발 더 나아간다.

6월 작품은 '친밀'이라는 꽃말을 가진 다정큼나무이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필자에게 친밀히 찾아와 주신 거와 같이 우리 모두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며 친밀해지길 바라고 기도한다.



제니 리/ 세상의소금 염산교회, IKBA보태니컬아트 교육협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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