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관련 조사분과에 이첩…107회기 조사 시작

인터콥 관련 조사분과에 이첩…107회기 조사 시작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제107-3차 회의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02월 03일(금) 18:00
제107회 총회가 '참여자제 및 예의주시'를 유지하기로 한 인터콥에 대해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다시 조사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백용훈)는 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7-4차 회의를 개최하고, 인터콥에 대해 조사분과로 이첩해 조사하기로 했다. 이대위 조사분과는 인터콥의 변화 여부, 우리교단 내 피해사항 여부 등을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대위는 지난 12월 3차 회의에서 인터콥선교회 이사장이 제출한 '지도 및 단체 규정 해지 요청 건'에 대해 "총회 결의에 대해 정확한 절차를 확인한 후 차기회의에서 처리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2022년 11월 인터콥선교회(이사장:이준 사무총장:강요한 본부장:최바울)는 총회에 공문을 통해 "제107회 총회에서 선교단체에 대해 결정하신 모든 지적과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더욱 성숙한 단체가 되길 힘써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저희 선교단체는 교단 이대위에서 실시하는 심층 검증과 지도를 겸허히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총회에서 이단 관련 결의 시 3년간 재심할 수 없지만, 제107회 총회는 재심 관련 단서를 달았다. 2022년 9월 인터콥에 대해 4번째 재심한 총회는 "기존의 '참여자제 및 예의주시'를 유지하되, 사과입장문에 따라 문제된 사안들이 개선되고 본 교단의 교육 등을 성실히 이행할 시 1~2년 안으로 재론할 수 있다"고 결의했다.

회의 후 전문상담가 7인 중 6인이 인사했다. 이대위는 지난 12월 3차 회의에서 전문상담사로 엄무환 목사(서울강남노회·가스펠투데이 편집국장), 고형석 목사(함해노회·코리아교회), 정해영 목사(서울서북노회·선한교회 부목사), 권영대 전도사(영주노회·대전신대 전도사), 권남궤 목사(부산노회·이음교회), 권오형 목사(제주노회·신성교회), 한강수 목사(광주노회·광주명성교회) 등 7인을 선임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대위는 대구동노회가 제출한 '이만희교 현리 성지화 자료 제출 및 대책 마련 요청 건'과 관련해 관심을 갖고, 위원장을 중심으로 현지를 방문해 돌아보기로 했다.

지역별이단사이비대책세미나는 3월 2회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중부지역 이남은 3월 23일 광주에서, 그리고 3월 30일 수도권에서 진행된다. 이단상담사 교육은 초급과 고급으로 커리큘럼을 세분화해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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