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와 '소통'하는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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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특집 ] 넥타 선교회 청소년 사역

김경주 기자 k_race@pckworld.com
2023년 01월 10일(화) 17:42
중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유학기제 수업.
중학교 동아리 수업 중 보드게임반.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
"청소년 사역은 복음을 들을 대상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와, 사역 현장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넥타선교회(이사장:이희수, 대표간사:김경숙)는 지역 교회와 연합해 비기독교 학교에서 청소년들과 복음으로 소통하며 다음 세대의 부흥을 선도하고 있다. 비기독교 중·고등학교와 인근 지역 교회를 연결해 교회가 학교 교실에서 학생들과 자기탐색, 진로탐색 등의 동아리 수업을 통해 만날 수 있게 하는 것이 넥타의 대표 사역이다.

비기독교 학교의 기독 교사는 학교에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인 동아리 또는 자유학기제 수업을 개설한다. 넥타 사역자와 교회 목회자가 연결되어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접촉점을 만들고, 양질의 수업과 교회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포괄적 선교의 내용을 담아 학생들과 소통한다. 학교와 교회가 협력과 공감으로 소통하며 청소년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

청소년 사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청소년들의 일상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넥타선교회 실무대표 김경숙 목사는 학생들이 '들을 수 있도록'전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기독교와 교회에 대해 무관심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의 청소년 선교사역은 상호 접촉점을 늘리고 교회에 호감을 가질 수 있게 돕는 것부터 시작한다.

"비 기독 청소년들은 주변의 기독 청소년과 목회자, 사역자들의 모습을 통해 기독교와 교회를 이해하고 경험하게 되므로 기신자의 일상 신앙생활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며, 김 목사는 청소년 사역이 교회의 본래 사명을 철저히 따르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목회자들은 학교 사역을 통해 수업을 준비하고, 청소년과 친밀해지고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넥타의 성장과 확장은 청소년들이 교회로 발길을 옮기는 길잡이가 됐고, 높은 정착률을 보였다.

청소년 선교사역이 다음 세대를 위한 교회의 사명임이 확인됐다. 넥타는 여전히 청소년 선교사역의 현장인 중고등학교에서 사역하며 지역 교회를 초청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수많은 교회가 사역의 초청을 거절하고 있다. 넥타선교회가 "교회 중심, 주일 중심의 사역은 반드시 밖으로 나가 주중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교회 밖의 사역 단체들과 연합해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넥타는 경험을 가진 교회 밖 선교사역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교회의 사역적 경험을 확대하고 사역자들과 청소년들이 만나 교회의 유익함이 교회 안에서 교회 밖으로 흘러가도록 교회들이 구호와 함께 실천이 동반되기를 요청하고 있다.

올해로 24년째인 넥타선교회는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해 청소년 사역의 실질적인 목회에 힘쓰고 있다. 청소년 사역 안에는 예배와 선교, 교육 그리고 봉사와 교제 등 모든 목회가 담겨있다. 그래서 김 목사는 "오히려 집중하는 세대가 있다는 점 말고는 특별한 것도 없다"고 말한다. 교회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청소년 개인의 구원과 영적, 신체적 성장과 성숙에 관심을 가지는 선교를 위해 넥타선교회는 오늘도 학교와 교회를 오가며 복음을 전한다.

김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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