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의 문아 열려라

전도의 문아 열려라

[ 기자수첩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12월 28일(수) 21:56
총회가 2023년 새해부터 전도의 문을 활짝 열 기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전도부흥위원회가 12월 2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차 회의를 갖고 2023년 2월 10일 전도사역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전도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희망섞인 전망이 오갔다. 한국교회 전도부흥의 현실을 진단하고 전도부흥의 신학적 본질 성찰과 교회사적 고찰과 전망, 전도부흥의 실제 사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도와 교회 부흥 등을 위한 패러다임을 분석해 한국교회 전도 회복의 새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또 전국 노회와 온 교회에 전도의 열기를 확산해 위축된 예배 회복에 희망의 불씨를 댕기겠다는 기대로 가득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한 전문가와 교수들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전도관련 연구도 한 회기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총회 주최로 진행된 권역별 총회 주제 세미나에서도 전도의 중요성이 강조된 만큼 전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별히 전도 회복을 위한 107회기 총회 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관심도 높아 관련 정책 사업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총회 임원회는 급감하고 있는 교세 통계를 우려하며, 온 교회 온 성도가 전도에 나설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총회 전도부흥위원회와는 긴밀히 소통하며 '한 사람이 한 명 전도'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전도를 가장 많이 하는 노회에 승합차를 선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도집회 확산을 위한 총회의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피력하며 전도 회복의 실천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전도부흥위 위원장 정해우 목사는 "코로나19 위기 속 한국교회를 다시 회복하고 세워나가기 위해 전도 활성화가 정착하도록 힘쓰겠다"라며, "총회 임원회의 의지가 강한 만큼 전도 열기를 확산해 한국교회가 회복을 넘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관계 맺기의 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상황이다.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한 '전도'가 예배 회복의 동력이 돼 한국교회를 위한 새로운 부흥의 기틀을 놓을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그 어느 해보다 크다. 총회가 의지를 다지고 정책 사업의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운 만큼 이제 전국교회는 복음의 사람들이 예배자로 살아가기 위한 관심과 실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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