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으로 한국교회를 다시 회복하자"

"성경으로 한국교회를 다시 회복하자"

박호용 교수, '다시 예수에게로, 다시 성경으로' 아자브 운동 전개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2년 11월 16일(수) 11:15
아자브 무브먼트(대표:박호용)가 지난 1~3일 축복교회에서 '아자브운동과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제1회 아자브 성경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교회를 성경 말씀으로 다시 회복하는 운동을 전개했다.

종교개혁의 구호인 'Again Jesus'(다시 예수 그리스도에게로)와 'Again Bible'(다시 성경 말씀으로)의 첫 글자를 가져온 아자브(AJAB) 무브먼트는 이번 성경세미나를 통해 아자브 운동에 대한 소개와 실천과제 등을 제시했다.

이번 성경 세미나에서 박호용 목사(미 겟세마네신학교 교수)는 아자브 운동의 두 가지 핵심 관점을 설명하고 한국교회가 성경을 바탕으로 본질을 회복할 것을 주장했다. 박 교수는 "구약과 신약을 통전적으로 바라보고 해석해야 한다"면서 "구약을 해석할 때는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 관점에서 해석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유대교적인 해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한국적인 신학은 성경이라는 텍스트의 관점에서 컨텍스트를 해석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흔히 한국적인 신학을 주장하는 학자들 중에 나타나는 오류 중의 하나가 한국적인 컨텍스트를 연구하면서 텍스트인 성경을 증빙 자료로만 사용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회복은 성경적인 관점에서 제대로 해석할 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겟세마네신학교가 지난 10월 31일 개교 34주년을 맞아 향기나는나무교회에서 '메타버스 시대에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개최한 기념학술대회에서 아자브 운동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민경배 교수(백석대 석좌)를 비롯한 박호용 교수와 윤사무엘 총장(미 겟세마네신학교) 등이 강사로 참여해 '한국교회의 계시록' '아자브운동과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 '메타버스 시대에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 등의 제목으로 발제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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