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회복과 전도 통한 교회 부흥에 앞장

예배 회복과 전도 통한 교회 부흥에 앞장

제107회 총회 주제 세미나 개최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2년 11월 07일(월) 12:28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7회 총회 주제에 따라 예배 회복과 전도에 앞장서기 위한 총회주제 세미나가 수도권으로 시작으로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이순창)가 지난 4일 새문안교회에서 수도권에서 제107회 총회 주제 세미나를 갖고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기 위한 예배 사역과 전도, 다음세대 사역을 소개하는 한편 참석자들이 교회 회복을 위한 공감대를 마련했다.

총회주제 세미나에 앞서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예배 설교를 통해 교회의 부흥을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주여, 부흥케하소서' 제하의 설교에서 "우리 교단은 하루에 93명의 성도가 줄어들고 1년에 3만 4500명이 줄어들었다"면서 "여기에서 멈추고 다시 일어나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위기 속에서 우리는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고 전도해야 한다"면서 "이번 총회주제세미나를 통해 노회 임원들과 부서장들이 교회와 교단의 부흥을 위해 함께 전도하자"고 당부했다.


개회예배에 이어 예배사역과 전도에 관한 주제강의가 마련돼 이론과 사례 중심으로 소개됐다. '다시 흙 묻은 손으로 힘차게 세워가야 합니다' 제하의 주제강의에서 김운용 총장(장로회신학대학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가장 중요하고도 시급한 요소로 예배의 회복을 언급했다. 예배 회복의 시작을 바른 예배의 본질 이해로부터 소개한 김 총장은 "기독교 예배는 하늘이 땅으로 내려오고, 땅의 것이 하늘로 올라가는, 그래서 하늘과 땅이 잇대어지는 신비의 사건"이라며, "예배자에게 필요한 것은 은혜에 대한 감격이고, 성삼위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놀라운 역사 앞에서의 떨림과 감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배는 교회의 사역과 예배자의 모든 것이 한군데로 모아져야 하는 집중점이며 시간과 공간의 신학을 바탕으로 한 주일성수 신앙을 토대 위에 세워질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은 예배를 위해 존재하며 예배를 위한 준비와 헌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배 사역의 기본 원리로 주일성수 신앙과 예배 신앙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울 뿐 아니라 예배 사역은 목회자의 예배 열정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며 또한 대안공동체를 세워가야 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 '비욘드 코로나시대의 예배와 전도' 제하의 주제강의에서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는 대면 예배로 전환과 한 영혼이라도 살리는 전도의 중요성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했다. 주제강의를 통해 김 부총회장은 "마지막 때에 복음의 선한 영향력이 있는 삶을 살고 전도할 때, 교회가 살고 교회가 부흥할 수 있다"면서 "이제라도 지난날 우리의 잘못을 인정하고 통회하는 심정으로 예배의 불을 새롭게 붙일 때에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고 세계의 열방을 일으켜 세울 수 있으며 하나님의 위대한 비전이 있다"고 강조했다.

MZ 세대에 대한 이해와 다음세대의 선교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민지(MZ)야 놀자' 제하의 주제강의에서 이다솔 선교사(MPKC 목회자 & 선교사 자녀 사역 단체 대표)는 예배 속에서 다음 세대들이 가치를 찾도록 만들어주는 일이 필요할 뿐 아니라 세대가 사용하는 언어로 말하라고 주장했다. "적극적으로 전도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문제"라고 말한 그는 "복음의 본질을 시대의 역사로 말하면 다음 세대는 분명히 반응한다"면서 "다음 세배를 꼭 좀 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총회주제세미나에선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가 제107회 총회 주요 결의 및 현안과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보현 사무총장은 제107회 총회 현안과 정책 방향으로 생명문명·생명목회 순례 10년, 총회주제 실천 및 확산 사업, 교단 종합 통계 시스템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국내외 연합운동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한 총회주제 실천 및 확산 사업으로 예배와 전도 강화, 다음세대로의 신앙 전승을 위한 노력, 지속 가능성을 위한 연구 등을 제시했다.

한편 총회 주제세미나 이후에 총회 임원들은 노회 임원들과 좌담회를 갖고 전도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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