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공격에 기독교 살릴 길,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

진화론 공격에 기독교 살릴 길,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

'진화인가, 창조인가?' 책 펴낸 김명용 전 총장 저자 인터뷰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2년 10월 31일(월) 08:05
"진화론의 공격으로 초토화되고 있는 기독교를 살려낼 수 있는 길을 발견했습니다. 그 길은 제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론'입니다. 계속적 창조론은 우주와 모든 생명체의 역사가 진화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사역으로 존재하게 됐다는 것을 언급하는 이론입니다. "

최근 그동안 진화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 사실은 진화가 아니고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였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힌 책, '진화인가, 창조인가?'(온신학출판사)를 출간한 장로회신학대학교 전 총장 김명용 교수는 "오늘의 과학적 무신론은 기독교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진화론의 공격으로부터 기독교를 살려낼 수 있는 길을 최초로 발견했다"며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소개했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김 총장은 그가 발견한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진화론은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를 오해했다는 확실한 근거들을 발견했다"고 밝힌 그는 "진화인가, 창조인가?, 이 오래된 주제에 대한 바른 답은 무신론적 진화론에도, 창조과학에도, 유신진화론에도 없다"면서 "바른 답은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론"이라고 강조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그는 "세계 첨단의 양자물리학자들은 최근에 '우주적 정신'이 우주의 근원일 것이라고 추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우주적 정신은 '하나님의 영'일 것이라는 내용을 책 속에 상세히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유신진화론자들이 진화론과 타협하기 위해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를 많이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에 대한 사상은 초대교부 이레네우스가 이미 언급했고, 최근엔 세계적 신학자 몰트만 교수가 성경적 근거와 신학적 체계를 완성한 이론"이라고 밝힌 그는 "그러나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는 유신진화론의 틀 속에서 언급해서는 안되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이라며, "계속적 창조론은 유신진화론이 아님을 유념해야 한다"고 분명히 짚었다.

이처럼 그는 진화론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드러냈다. "계속적 창조론은 우주와 모든 생명체의 역사가 진화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사역으로 존재하게 됐다는 것을 언급한 이론"이라고 강조한 그는 "계속적 창조가 유신진화가 아님을 밝힌 것은 이 책이 갖고 있는 중요한 가치"라며 "이제는 진화론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창조를 당당히 언급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와 온신학의 우주관과의 관계에 대해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는 온신학의 우주관의 중요한 뼈대"라고 소개했다. 그는 "온신학의 우주관은 우주가 그리스도 탄생을 향해 정향돼 있고 종말론적 새 창조를 향해 정향돼 있는 그리스도 중심적 우주원리를 갖고 있다"면서 "이러한 온신학의 우주관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허무를 극복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이번에 출간된 '진화인가, 창조인가?'는 진화론의 공격으로 무너지는 세계교회를 살려낼 힘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목회자들, 지성인들, 청년들, 교회학교 교사들 및 선교 현장에 이 책이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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