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교리문답', 전국교회가 사용

'21세기 교리문답', 전국교회가 사용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7회 총회에서 총회장의 선포로 시행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2년 10월 24일(월) 07:58
새로 제정된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리문답'이 지난 제107회 총회에서 총회장의 선포로 전국교회가 사용하게 됐다.

헌법개정안으로 상정돼 제106회 총회에서 통과된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리문답'은 노회 수의 과정을 거쳐 제107회 총회 폐회 전에 총회장의 선포로 시행에 들어갔다.

교리 개정의 절차에 따르면, 총회 헌법 제2편(정치) 제103조(교리 개정) 4항에 의거해 노회 수의 결과 1년 뒤, 다음 총회에 보고한 후에 실시하도록 돼 있어 헌법개정위원회가 제107회 총회에 노회 수의 결과를 보고하고 총회장이 폐회 전에 헌법 교리 개정 결과를 선포함과 동시에 시행하도록 돼 있다.

제107회 총회에 보고된 교리 개정에 대한 노회 수의 결과에 따르면,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리문답'은 전체 69개 노회 중에 51개 노회가 찬성 가결했고 69개 노회원 재적 2만 3410명 중 1만 3998명이 투표에 참여해 각 조항마다 96%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본교단 교리 중의 하나로 채택된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리문답'은 본교단에서 오랜 기간 사용해 온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기본 정신과 내용을 벗어나지 않는 틀에서 제정됐다. 특히 헌법 속의 전통적인 신앙고백인 '요리문답'과 함께 1986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서'와 2021년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서' 등 두가지 신앙고백을 기초로 작성됐다.

또한 '요리문답'이라는 용어가 일반 대중에게 생소하기 때문에 '요리문답'에서 '교리문답'으로 명칭을 변경했을 뿐 아니라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리문답'은 교리지침서와 함께 세상에서의 삶과 교회생활에 직접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리문답'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서'에 담긴 '화해'라는 주제와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서'에 담긴 '교제'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여기에 우리의 인격과 삶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공공생활과 사회를 새롭게 하는 신앙고백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고스란히 담고 있다.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리문답'의 기본 틀을 보면, 기독교 구원의 도리와 믿음을 요약하고 있는 사도신경과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신자들의 윤리생활과 삶의 지침을 요약한 십계명,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희망과 그것의 구현을 보여주는 은혜의 수단으로서의 주기도문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예배와 성례에 대한 부분과 교회의 선교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리문답'은 성경에 대하여(문 1~7), 사도신경에 대하여(문 8~22), 십계명에 대하여(문 23~41), 예배와 성례에 대하여(문 42~53), 주기도문에 대하여(문 54~66), 교회와 선교에 대하여(문 67~70)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성진 기자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리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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