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입은 포항지역 '특별재난구호지역'으로 선포

태풍 피해 입은 포항지역 '특별재난구호지역'으로 선포

총회 임원회, 전국교회 대상으로 긴급 모금 실시하기로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2년 09월 19일(월) 09:56
총회 임원회는 지난 15일 대구상동교회에서 제106회기 마지막 임원회의를 가졌다.
총회가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을 특별재난구호지역으로 선포하고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모금을 실시하는 한편 피해 복구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15일 대구상동교회에서 제106회기 12차 임원회를 갖고 포항 현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 부총회장과 사무총장의 보고를 받은 후,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모금을 실시하는 등 신속히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 임원회에 보고된 포항지역 태풍 피해 상황에 따르면, 포항남노회 산하 36개 교회와 포항노회 산하 11개 교회 등 총 47개 교회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금액만 10억 2494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돼 향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했다.

이에 따라 총회 임원회는 포항지역을 특별재난구호지역으로 선포하고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모금을 실시하는 한편 제107회 총회 시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또한 총회 임원회는 제107회 총회 기간 중에 열리는 총회 사회봉사부 실행위원회에서 긴급 구호금 지원과 향후 구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사회봉사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 임원회에선 서울관악노회장이 새봉천교회 안정화를 위해 제출한 탄원서에 대해 이미 재심이 청구된 상황임을 감안해 제107회 재판국에 탄원서 문건을 이첩하기로 했다. 재정부장이 제출한 제106회기 총회헌금 참여 우수 노회인 서울서노회와 목포노회에 대한 표창 청원건도 결의했다.

이와 함께 이날 임원회에선 세계선교부장이 청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PCK)와 말레이시아 바젤기독교회(BCCM) 간의 협약체결 건에 대해 이전에 말레이시아 복음교회와 MOU를 체결한 내용을 확인한 후에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총회 임원회는 총회 각 부·위원회 실행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규칙부 해석 채택 여부를 총회 총대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오는 제107회 총회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총회 규칙부는 총회 규칙 제10조 5항 '실행위원은 15인을 초과할 수 없고, 한 권역(지역)에는 1인 이내로 1회 연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대해 "총회 각 부·위원회의 임원은 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출하므로 당연직 실행위원이 된다. 그러므로 임원은 총회 규칙 제10조 5항을 적용받지 않는다"라고 해석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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