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회 총회 개막, D-7

제107회 총회 개막, D-7

예배 회복에 맞춘 다양한 정책들 마련에 기대, 자비량 목회, 이대위 연구 결과, 연금 수급, 헌법 개정안 등 현안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2년 09월 13일(화) 08:35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7회 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3일간 창원 양곡교회에서 개최될 제107회 총회는 총회 임원 선거를 비롯한 산하 기관 인선과 헌법·규칙 제·개정 등 이 시대에 교회와 사회에서 제기된 산적한 과제를 처리하게 된다.

오는 20일 오후 2시에 개막하는 제107회 총회에선 개회예배에 이어 임원 선거에 들어가 단독 입후보한 목사부총회장 후보 김의식 목사(영등포교회 치유하는교회)와 장로부총회장 후보 김상기 장로(전서노회 덕천교회)에 대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총회장 선거 투표는 리모컨을 이용한 전자투표 방식으로 시행된다. 최근엔 임원선거조례가 개정돼 단독 후보일 경우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격사유가 없다고 인정하면 박수로 추대해 부총회장을 선출할 수 있다.

제107회 총회에선 총회 총대들의 이동거리를 감안해 정회 시간을 이전 보다 30분 연장한 2시간으로 정해짐에 따라 회무 시간이 줄어 들어 회무가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원 선거가 끝난 후, 공천위원회와 헌의위원회 보고가 이어진다.

총회 회무 둘째날엔 산하 기관 및 재단 보고와 함께 훈련원 원장 주승중 목사와 장로교복지재단 사무총장 정신천 목사의 총회 인준 절차를 밟게 되고 서울장신대 총장 황해국 목사의 인준 절차도 밟게 된다. 재단 보고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각 부·위원회 회의가 열려 한 회기 동안 활동할 부·위원장 선출과 함께 조직을 마치게 된다. 각 부·위원회 조직이 완료되면 오후 회무 시간부터 본격적인 부·위원회 보고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선 헌법 규칙 제·개정안이 상정돼 있어 열띤 토론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107회 총회의 주요 이슈인 자비량 목회를 비롯한 전광훈·인터콥 연구 결과 보고와 목회자들의 관심사인 연금 수급 문제, 신학교 구조조정 문제 등의 안건들이 다뤄질 전망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총회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가 부총회장 선거 지역안배제를 폐지한 선거제도 개선안도 이번 총회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이번 총회에선 헌법개정위원회가 국가기관에 무분별하게 소 제기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개정안과 노회조직에서 목사총대와 장로총대의 비율을 조정하는 헌법개정안을 상정했다. 개인의 기본권 제한이라는 우려를 고려한 이번 헌법개정안과 위원회가 회기 막바지에 이르기까지 고심한 끝에 내놓은 노회 조직에서 목사총대와 장로총대의 비율을 조정하는 헌법개정안의 처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107회 총회에선 해외 동역교단 관계자를 초청해 총회 기간 중에 열리던 에큐메니칼 예배를 미리 앞당겨 오는 18일 연동교회에서 갖기로 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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