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팬덤의 '기부'... 훈훈한 소식 이어져

스타와 팬덤의 '기부'... 훈훈한 소식 이어져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8월 02일(화) 22:20
월드비전이 가수 영탁의 전국 콘서트를 기념해 팬카페 '영탁이딱이야'로부터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스타와 팬들의 기부 소식이 연일 훈훈하게 이어지고 있다.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유명한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2일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에 팬들과 함께 모은 기부금 1155만 2000원을 장애아동 수술비로 기부했다.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5월 밀알복지재단의 1억 원 이상 고액 후원자 모임인 '컴패니언 클럽' 7호 후원자로 위촉된 바 있다. 이들은 국내 및 해외 빈곤아동을 위해 수년 째 정기 후원을 지속학 있으며 기금 마련 행사를 통해 장애아동들에게 생계비와 의료비를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7월 '기부라이딩'과 '일일 기부카페'행사로 모은 수익금이다. 출산을 앞둔 진 씨 부부가 SNS에 '베이비 샤워' 대신 장애아동을 돕는 '기부 샤워'와 함께 5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500km를 달리는 기부 라이딩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팬들의 호응과 관심으로 모아졌다.

기부 라이딩은 하루 만에 829만 원의 후원금이 모여 조기 마감 됐으며, 경기도 성남에서 진행된 '일일 기부 카페' 역시 팬들의 성원으로 오픈 2시간 만에 재료가 소진돼 종료됐다. 이날 카페 수익금 총 326만 2000원은 전액 장애아동 수술비로 기부됐다. 특히 이날 일일 기부 카페에는 배우 김성령 씨가 일일 아르바이트로 동참했으며 고액의 후원금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금보라, 가수 션도 기부에 동참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출산을 앞두고 가족, 친구들과 베이비 샤워로 기쁨을 나누는 것도 좋지만 많은 분들과 의미 있는 일을 하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기부 샤워'를 준비했다. 응원해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타의 이름이나 팬클럽명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팬덤 기부'도 눈길을 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조명환)은 가수 영탁의 공식 팬카페 '영탁이딱이야'로부터 후원금 16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팬카페 '영탁이딱이야'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진행되는 '2022 영탁 전국 단독 콘서트'를 기념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돕기 위한 기부 릴레이를 진행했다. 모금된 기금 전액은 월드비전을 통해 콘서트가 시작되는 서울과 인천·대구·대전·창원·부산·전주·안동 등 지역 내 위기아동가정을 위해 쓰인다.

'영탁이딱이야'는 이에 앞서 두차례 국내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월드비전에 기부금을 전한바 있다. 팬카페 관계자는 "아티스트의 전국 단독 콘서트를 기념해 보다 의미 있는 기부를 하겠다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이번에도 월드비전을 통한 국내 취약계층 아동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나눔의 선순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기부단체 희망조약돌은 배우 권상우 공식 팬카페 ‘천상우상’에서 지난 5일 권상우의 생일을 맞아 국내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을 돕기위한 2백2만2000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팬카페 ‘천상우상’측은 “배우 권상우님의 8월 5일 생일을 기념하여 팬들의 정성을 모아 NGO단체 희망조약돌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권상우님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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