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부총회장·상임부위원장 과열 선거 막는 방안 논의

총회 부총회장·상임부위원장 과열 선거 막는 방안 논의

총회정치 규칙 선관위 임원, 연석회의 갖고 선거제도 개선안 논의. 총회장 부총회장 당연직 총회 총대도 제안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2년 07월 15일(금) 07:21
총회 부총회장 선거에 이어 총회 상임부·위원장 선거마저 과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정치부 제1분과 임원과 규칙부 임원, 선거관리위원회 임원들이 지난 1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3연수실에서 연석 간담회를 갖고 현 선거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선 현 선거제도의 문제점으로 후보자가 겪는 시간·재정적인 부담과 주위로부터 여러 가지 요구로 인한 심적인 압박, 그리고 선거 후 후보와 후보의 교회가 겪는 후유증 등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투표하는 시간을 줄이고 금권선거를 막을 수 있는 '제기뽑기'와 '권역별 선출' 등의 선거 방법을 논의했지만 전체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날 연석회의에선 선거제도에 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선적으로 총회장과 부총회장에 대해선 노회가 당연직 총회 총대로 선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총회장과 부총회장의 당연직 총회 총대 선출 방안을 총회에 헌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논의는 총회 정치부가 정책협의회를 통해 총회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총회 부총회장 선거와 함께 총회 상임부·위원장 선거가 우려할 정도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치부가 이날 관련 부서들과 연석회의를 갖게 됐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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