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교회, 이웃과 사랑의 쌀 나눔

동해교회, 이웃과 사랑의 쌀 나눔

20년 동안 한결같은 나눔, 명절 맞아 이웃의 사정 살펴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1월 23일(일) 20:52
강원동노회 동해교회(임인채 목사 시무)가 지난 22일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15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을 전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들을 교회로 초대하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교회 내 봉사자들이 직접 이웃들을 찾아가 전달했다.

동해교회는 올해 10kg 400포대의 쌀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교회가 위탁 운영 중인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의 가난한 어르신들과 나눴다.

동해교회는 지난 2003년부터 20여 년 동안 단 한번도 빠짐없이 해마다 성탄절 헌금 전액으로 쌀을 구입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진행해왔다.

임인채 목사는 "설명절을 앞두고 교회가 이웃들의 사정을 돌보고 그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됐다"면서 "코로나19 이전에는 이웃들을 직접 교회로 초대해 간단한 다과를 나누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동해교회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교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행사지만, 오랜 시간 지역을 섬기며 봉사해 온 교회에 감사하기 하기 위해 이날 지자체 관계자들도 참여해 격려와 지지를 전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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