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관련 안내와 지적, 즉시 수용하고 반영해야"

"방역 관련 안내와 지적, 즉시 수용하고 반영해야"

[ 총회기획 ] 제106회 총회 이것만은 없애자- 방역에 역행하는 행위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09월 26일(일) 23:23
질병관리청의 마스크 착용 관련 안내 자료.
/출처 질병관리청
/출처 질병관리청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6회 총회를 앞두고 교단 본부와 개최지인 한소망교회(류영모 목사 시무)가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안전한 총회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은 '총대들의 협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밤 10시까지 총 8시간 동안 회무가 진행되지만, 회의장 안에서는 물조차 마실 수 없다. 다수가 모여 있는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서 열리는 총회인 만큼 방역 당국의 판단에 따라 회무 중에도 제재가 취해질 수 있다. 가장 위반하기 쉬운 방역지침은 '잘못된 마스크 착용'과 '참석자 간 거리두기'다. 자신도 모르게 마스크가 움직여 코나 입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착용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회의장에 입장하거나 이동시에도 총대 간 2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대화를 나누며 이동하거나, 악수로 인사하는 것, 귓속말을 나누는 것도 방역지침 위반으로 지적받을 수 있다.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던 대부분의 행동이 금지되기 때문에 총대 각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당일 행사장에는 총회 본부 직원과 한소망교회 봉사자는 물론이고, 관할 행정기관 및 방역 당국 공무원까지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안전한 총회를 위해 이들의 요청이 있을 땐 반드시 따라야 하며, 특히 방역 관련 지적을 받았을 경우엔 즉시 수용하고 시정해야 한다.

외부 식당을 이용해야 하는 두 번의 식사 시간엔 '4인조 이동'이 권장된다. 유사시 밀접 접촉자를 줄이기 위해 총회에 올 때부터 폐회 후 귀가할 때까지 4인 단위로 활동하는 것이 좋다. 백신 접종 완료 총대는 외부 식당과 카페 이용시 6인까지 가능하지만, 역시 가능한 4인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차량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처음 교회에 입장할 때, 현장에서 제공되는 코로나19 검사시, 외부 식당 이용시엔 신분증 또는 백신접종증명서 제시를 요구받을 수 있다.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백신접종증명서도 문서나 스마트폰 어플리이션 증명으로 휴대해야 한다.

건물이나 회의장 출입시 '한 줄 서기'와 '거리두기'가 요구되기 때문에 예년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충분한 주차 공간과 원활한 도로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식사 시간엔 차량 정체도 발생할 수 있다. 교회 주변에 주택과 아파트가 있기 때문에 절대로 경적을 울려서는 안 된다. 또한 건물 밖이라도 큰 소리로 부르거나 대화하는 일은 주민들의 신고를 유발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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