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20년 10월 19일(월) 07:44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나는 나를 위해 살지 않고, 주를 위해 살겠습니다."

찬양 중에 우렁차게 다짐하는 봉화제일교회 청소년중창단의 외침에 '이 찬양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게 하소서', '아멘, 감동입니다', '주님, 선한능력으로 청소년들을 일으킬 것을 믿습니다' 등 유튜브 시청자들의 댓글이 잇따랐다.

지난 17일 청주 강서교회(정헌교 목사 시무)에서는 교회학교중고등부연합회(회장:연동희)가 주최하는 학생찬양경연대회와 성경고사대회가 열렸다. 특히 올해 37회째를 맞는 학생찬양경연대회는 코로나시대에 맞춰 온라인대회로 열렸다. 참가교회들이 각 부문의 기준에 맞춰 제작한 연주 동영상을 미리 제출하고, 대회 당일엔 참가동영상으로 대회를 진행해 유튜브로 실황을 중계했다.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열린 성경고사대회는 40여 명의 중고등학생들이 개인전, 단체전에 참여해 기량을 뽐냈다.

회장 연동희 장로는 이날 찬양대회 중 "어려운 시대지만 학생들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찬양하고자 하는 일에 많이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일평생 동안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도 하나님을 많이 알고 찬양하는 일에 더욱 힘써 나가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번 찬양경연대회는 합창 부문에 강서·천안중앙교회 등 2개 교회, 중창 부문에 대구목민·대구월배·봉화제일·연희동·행복한교회 등 5개 교회, 워십 부문에는 당진·온양제일·천안동산·행복한·홍성장로교회 등 5개 교회 등 총 12개 교회 115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중 중창 부문에서 봉화제일교회 다윗팀이, 워십 부문에서 행복한교회 청소년부가 대상을 수상했다.

성경고사대회는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치러진 개인전·단체전에서 강서교회가 모든 상을 휩쓸었다.

한편 비경연부문에서는 드로잉쇼, 피아노3중주, CCM밴드, 창작영상, 수어찬양 등 6개 교회 29명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달란트를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중고등부전국연합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교회학교의 대회와 행사가 대부분 취소된 상황에서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