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감정 극복

갈등감정 극복

[ 가정예배 ] 2020년 9월 17일 드리는 가정예배

서헌주 목사
2020년 09월 17일(목) 00:10
서헌주 목사
▶본문 : 시편 6편 2절, 7편 17절, 8편 1절

▶찬송 : 420장



과테말라 고산지대에 사는 인디언들에게는 '걱정인형(Worry Doll)' 풍습이 있다. 할머니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에게 1.5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인형을 만들어 준다. 아이는 잠들기 전에 그 인형에게 속상한 일을 말하고 베개 밑에 넣어둔다. 그리고 아이는 자신의 걱정을 걱정인형이 가져갔다고 믿고 잠을 잔다. 다음 날 아이는 기쁜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지금 한국사회는 코로나19로 걱정이 많아졌다. 우리에게도 '걱정인형(Worry Doll)' 역할을 해주는 무언가는 필요하다. 오늘 본문인 시편 6편, 7편, 8편을 연결해서 보면 다윗이 그에게 닥친 걱정과 갈등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알 수 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모든 이들이 걱정 많은 현시대를 잘 극복하고 삶 속에 승리의 감정이 가득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먼저, 다윗은 갈등감정을 하나님께 가져간다.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시 6:2)"

다윗은 뼈마디가 쑤실 정도로 심한 갈등감정을 경험한다. 구체적인 상황은 모르지만 다윗은 그 갈등감정을 하나님께 가져간다. 은혜를 사모하면서 고쳐주시라고 기도한다. 누구에게나 다윗과 같은 갈등감정은 있다. 그것을 어디로 연결하느냐가 중요하다. 그 감정을 가지고 하나님을 상대해야 한다.

그 다음, 다윗은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시 7:17)"

다윗은 갈등감정을 느낄 때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여기서 다윗의 갈등감정은 극복된다. 우리는 갈등감정이 깊을수록 감사조건을 찾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이것이 다윗의 승리믿음이다. 갈등감정을 느낄 때 감사와 찬양을 하면 그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믿음의 씨앗이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믿음 씨앗을 보시고 응답하신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하면 승리감정이 회복된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시 8:1)"

다윗의 감사와 찬양 기도는 시편 8편에서 응답받는다. 갈등감정이 극복되면서 세상은 아름답고,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보인다. 세상은 그대로이지만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뀐다. 이제 승리감정을 누린다. 세상에는 불평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는 아름다움도 가득하다. 내가 건강해야 세상은 아름답고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보인다.

지금 교회는 상처와 아픔의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 갈등감정을 하나님과 연결하면서 감사와 찬양으로 살아가면 하나님은 승리감정을 회복하신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찬양하자. 믿음으로 힘을 내야 힘이 생긴다.



오늘의기도

갈등이 가득한 우리의 삶에 감사와 찬양이 넘치게 하시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우리 영혼이 죽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헌주 목사/선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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