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록 교수

2020년 06월 22일(월) 10:06

영상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크기 때문에, 데스크탑 컴퓨터나 노트북에 카메라를 내장하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요즘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답답한 형편이 몇 달이나 이어지면서, 컴퓨터용 카메라가 얼마나 필요한지 많은 사람이 실감할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화상으로 회의하고, 화상으로 교육하고, 영상을 제작해서 수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화상 카메라를 쳐다보며 보내는 시간이 그만큼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그러다보니 영상에 대한 감각도 예전보다 더 예민해졌을 것이다.

그래서 카메라를 내장하지 않은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내장 카메라 화질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화상 카메라를 별도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가장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웹캠(web cam)인데, 다양한 웹캠이 있고 4K용 웹캠도 있다. 웹캠은 보통 유에스비(usb)로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화질에 워낙 민감한지라, 웹캠도 화질이나 기능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4K용 디에스엘알(digital single lens reflex) 카메라나 캠코더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컴퓨터에 디에스엘알 카메라나 캠코더를 연결하려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디에스엘알 카메라와 캠코더에서 영상과 소리를 내보낼 때는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케이블을 사용하는데, hdmi 케이블로 디에스엘알 카메라나 캠코더를 컴퓨터에 연결해도, 이것들이 보내주는 영상을 컴퓨터에서 바로 받을 수가 없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캡처카드(capture card)다. 캡처카드 종류가 다양하고 많은데, 캡처카드는 한쪽에는 디에스엘알 카메라나 캠코더와 연결하는 hdmi 단자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컴퓨터와 연결하기 위한 usb 단자가 있다. 이렇게 캡처카드를 통해서, 디에스엘알 카메라와 캠코더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화질 좋은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이종록 교수 / 한일장신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