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담대하라

강하고 담대하라

[ 가정예배 ] 2020년 6월 1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동일 목사
2020년 06월 01일(월) 00:10
김동일 목사
▶본문 : 여호수아 1장 1~9절

▶찬송 : 359장



성경에는 많은 영적지도자들이 있다. 그들을 가만히 보면 처음부터 능력 있고 믿음이 좋아서 하나님께 쓰임 받은 것이 아니라 가난하고 여러모로 약점투성이이지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말씀을 믿고 의지하며 강하고 담대하게, 즉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순종할 때에 하나님의 뜻을 행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베드로는 명실공히 예수님의 수제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훗날 스승 예수님을 모른다고 맹세하고 저주하며, 3번이나 부인했던 비열한 자였다. 그러나 그는 변화되었다. 믿음으로 강하고 믿음으로 담대하고, 즉 믿음의 용기로 가득하여 훗날에 온갖 협박과 핍박 그리고 그 어떤 무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죽음 앞에서도 담대하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자로 변화되었고, 그렇게 사용되었다. 믿음의 용기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다.

오늘 본문에서 여호수아는 사실 모세의 뒤를 이어받기는 했지만 모세보다 더 큰 사명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백성도 더 많아졌고 모세 때는 애굽을 탈출하는 일이었다고 하면, 이제는 직접 싸워서 차지해야 하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설상가상 변변한 무기조차 없는 자신들에 비해 싸워야할 가나안의 적들은 견고한 성을 비롯하여 잘 훈련된 군사와 최강의 무기를 가지고 있었다. 여호수아는 그런 상대와 싸워야 하는 암담한 현실 앞에서 앞이 캄캄하고 막막하고 두려웠다. 그렇게 두려워 떨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본문 6절에서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신다. 6절 이후로도 "강하고 담대하라"고 거듭 거듭 명령하신다. 그 이유는 강해야 할 믿음의 사람이 강하지 않았고, 담대해야 할 믿음의 사람이 담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강하고 담대하지 않으면 감당하기 어려운, 그 만큼 위협적인 현실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이 말씀은 녹록치 않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음성이다. 지금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는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코로나19라고 하는 높고 두려운 성벽이 우리 앞에 있을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신다. 그 뿐만 아니라 학업의 문제, 경제의 침체라는 막막한 현실 앞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걱정하거나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근심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신다(9절).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9절)"라고 약속하신다. 여호수아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와도 함께하시며, 여호수아에게 약속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약속하신다.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이길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문제 앞에서 두려워 떨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강하고 담대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오늘의기도

세상을 살아가되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자답게 믿음의 용기로 충만케 하사, 세상의 그 어떤 문제와 어려움 앞에서도 믿음으로 이겨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동일 목사/송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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