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선교로 사랑전하는 울산 대흥교회

온전한 선교로 사랑전하는 울산 대흥교회

[ 우리교회 ] 울산노회 대흥교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10월 07일(월) 10:42
【 울산=임성국 기자】선교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이고 '존재 이유'이다. 누구는 하고, 누군가는 안 해도 되는 선택의 대상이 아니다. 과거 외국인 선교사를 통해 복음을 전해 받은 한국교회는 빚진 자의 자세로 선교하며 그 사랑을 나누기 위해 전진해왔다. 그래서 선교는 한국교회의 의무이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최고의 방법으로 여긴다.

특별히 울산노회 대흥교회(이흥빈 목사 시무)의 선교에는 온전한 '사랑'이 담겼다. 헌신적이다 못해 '감동'이 넘친다. 매년 전체 예산의 3분의 1 (12억) 이상을 선교비로 책정해 지출한다는 것은 개 교회 측면에서 과감한 '비전' 없이는 결정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과거와 현재가 그렇듯 미래에도 대흥교회가 세계 열방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기를 소망하며,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온전한 선교는 대흥교회의 '사랑'

1965년 설립된 대흥교회는 1990년 담임 이흥빈 목사가 부임하면서 선교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했다. 새로운 교회상이 제시되면서 선교 사역이 본격화됐다. 그러면서도 성도 가정의 회복을 중심으로 '특별새벽기도회', '제자양육', '평신도 훈련'을 통한 내적 성장을 동력 삼았다.

그 가운데 이 목사의 건강한 리더십,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이 더해진 사랑의 열매일까. 은혜로 확장된 선교의 지경은 해외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교회는 현재 '36명의 해외 선교사'를 파송 중이고, 인도 필리핀 네팔 러시아 파라과이 케냐 등 8개국에 '203개 교회'를 개척했다. 24개소에 이르는 해외 협력선교도 진행한다. 이뿐만 아니다. 인도 지역에는 앤드류 초등학교와 중학교(500명) 대흥 양육원(240명), 네팔에는 샬롬가스펠 선교센터 등을 개소해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사역도 활발히 전개했다. 특별히 해외 개척지에는 비전트립 팀을 파송해 선교적 사명을 새롭게 다지는 기회도 갖고 있다.

이흥빈 목사는 "대흥교회는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교회이다.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해 생명을 살리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온전히 동역하며, 해외 전역에 203개 교회를 세워 매 주일 약 2만여 명의 성도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며 "대흥교회는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여 제자를 삼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복음 전도의 사명을 충실하고 겸손히 감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회는 해외만큼 국내선교도 중요시한다. 울산 안에 대신교회, 대은교회 2개 교회의 개척을 시작으로 기아대책 한동대 울산밀알선교단 나섬공동체 장신대 서울장신대 부산장신대를 비롯한 30개 국내 기관선교에 후원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울산 지역 10개 교회와 타지역 7개 교회를 후원하는 선교 사역에 모든 것을 쏟아내며 아낌없는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섬김과 전도사역으로 '감동' 끼친 교회

교회는 선교에 집중하면서도 지역 사회를 위한 섬김에는 소홀함이 없다. 또 그 섬김에 복음의 감동을 담고자 무단히 애쓴다. 이를 위해 교회 안에 '지역사랑 봉사대'를 조직했고 인근 지역 '미화활동' 등 다양한 사역에 앞장선다. 특별히 교회는 울산 남구 구청에서 위탁받은 '도산노인복지관'도 운영 중이다. 지역 내 어르신들을 섬기는 일에도 열심을 냈다. 복지관은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여가선용과 휴식 공간, 노인복지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이를 위해 성도들은 복지관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감동 섬김을 실천한다. 이외에도 교회는 지역 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해 학생들에겐 장학금도 지급했다. 1년 2학기제로 운영되는 '문화교실'을 통해선 음악, 언어, 미술, 체육 등 20여 개에 이르는 다채로운 강좌를 폭 넓게 진행한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진행돼 주민들의 큰 호응도 얻고 있다.

한편 교회는 1년 365일 쉬지 않고 전도하며 지역 복음화에 힘쓰는 전도중심형 교회로도 정평이 나있다. 국내선교 사역 분야에 '전도본부'와 '전도대'를 구성하고 평신도 사역자를 양육해 전도 사역을 진행한다. 특별히 열린 모임, 포인트 전도, 매년 봄 가을 진행되는 '해피데이 축제'와 학교 앞 '스쿨존 전도'를 통해서는 교회 문턱을 낮추는 효율적이고 감동적인 전도 전략으로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미래 향한 '비전' 품는 대흥교회

교회는 미래를 향한 명확한 비전도 품고 있다. 그 중심을 다음세대로 규정하고 자녀 세대의 신앙교육에도 앞장선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성경1독학교(등빛학교)를 통해 진행되는 '1년 성경 1독' 프로그램은 획기적인 다음세대 교육 사역으로 손꼽힌다. 주중에 학생들이 성경을 읽어오면 교역자와 교사가 점검해 성경 읽기를 돕는 사역으로 교회와 가정이 연계해 다음세대를 말씀으로 양육하겠다는 비전이 내포돼 있다. 이외에도 교회는 '중보기도사역'을 통한 긴급기도요청카드, 일반기도요청카드를 만들어 배치하고, 기도제목을 공유한다. 특히 어머니 기도회를 통해서 한국교회의 미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고, 한국교회의 미래를 세워나가는 중요한 일임을 늘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회는 평신도 사역자를 세우는 일에도 집중한다. 2년 과정의 양육과정을 수료해야만 교회 항존직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은 교회의 건강성과 비전을 향한 바른 방향을 제시하기에 충분하다.

이흥빈 목사는 "대흥교회는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사도행전의 교회처럼 세계 비전을 품은 두 날개를 가진 교회"라며 "주님 앞에서 합한 자, 합한 교회가 되어 주님을 더욱 기쁘시게 하도록 노력하겠다. 끝까지 하나님을 붙잡는 감동을 끼치고, 비전을 품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흥빈 목사 인터뷰

이흥빈 목사는 교회의 미래는 '예배와 기도'에 달려있다고 늘 강조한다. 그래서 매일 새벽기도회를 직접 인도하고, 특별한 사역 일정이 겹치지 않는 한 금요철야기도회도 인도하고 있다. '예배가 살아야 교회가 살고, 교회의 미래가 있다'는 비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울산 대흥교회의 선교와 섬김 사역의 열매가 풍성히 넘치는 또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흥빈 목사는 올해 은퇴를 앞두고 있다. 일평생 목양일념에 전념하며 자신을 학대할 정도로 쉼 없이 달려온 목회 사역의 마지막 남은 과제로 건강하고 바람직한 세대교체를 지목했다. 이를 위해 이 목사와 온 성도들은 교회의 선교 사역이 바르게 계승되고, 같은 뜻과 비전을 품을 수 있는 후임자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

이흥빈 목사는 "대흥교회는 미래에도 지역뿐만 아니라 더 많은 세계 곳곳에 복음의 소식을 전하길 소망한다"며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교회,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온 성도가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대흥교회 당회와 성도들의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대흥교회 당회는 정말 자랑하고 싶은 당회이다. 또 성도들은 교회를 사랑하고 자랑하며 순종하는 분들"이라며 "대흥교회가 마지막 때까지 주님만을 붙잡는 교회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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