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축복

기쁨의 축복

[ 가정예배 ] 2019년 7월 30일 드리는 가정예배

전진한 목사
2019년 07월 30일(화) 00:10
전진한 목사
▶본문 : 느헤미야 8장 3~12절

▶찬송 : 331장



오스트리아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포로수용소에 끌려갔다. 그는 그곳에서 두 종류의 사람이 있음을 보았다. 첫 번째 부류의 사람은 지옥 같은 환경에서 포기하고 절망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들은 정말 그들이 생각하는 대로 몸이 약해지고, 병들고, 지쳐 스러졌다. 두 번째 부류의 사람은 그런 악조건 가운데에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들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이 땅에는 질병, 고통, 근심, 걱정이 있다. 이런 환경에서 포기하고 절망하는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불행하게 살아가지만, 동일한 환경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삶을 행복하게 살아간다. 오늘 본문은 지옥 같은 환경 가운데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쁨은 무엇이고 어디서 나오는가?

첫째로, 기쁨은 하나님의 뜻이다. 본문의 배경은 남유다가 멸망한 후 7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백성들이 조국으로 돌아와서 성벽을 재건할 당시이다. 나라가 불안하고, 환경이 어려운 때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하나님 말씀을 듣고, 큰 감동과 위로가 되어, 일제히 다 울었다. 과거 죄를 범한 대가로 포로생활을 비참하게 살았던 것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졌던 것이다. 그때 느헤미야와 에스라는 "오늘은 너희 하나님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라고 한다. 도리어 여호와를 기뻐하라고 권면한다. 울면서 예배하지 말고, 기뻐하면서 예배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항상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는 분이다(습 3:17). 불교, 유교, 이슬람 종교는 웃음이 없다. 기쁨이 없다. 그러나 기독교는 기쁨과 웃음이 가득하다. 기독교는 통곡의 종교가 아니라, 기쁨과 웃음의 종교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기쁨이기 때문에 우리는 즐거워하며 기뻐해야 한다.

둘째로, 기쁨은 힘의 원천이다.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10절)"라고 말씀하신다. 사람의 힘은 음식을 많이 먹고 잠을 잘 자면 나온다. 그러나 진짜 힘은 마음에서 나온다. 잘 먹고 잘 자고 모든 것이 완벽해도 마음이 우울한 사람은 힘이 생기지 않는다. 연구에 의하면 억지로 웃는 미소일지라도 진짜 미소의 90%의 효과가 나온다고 한다. 15초 동안 크게 웃으면 엔도르핀이 나오고 면역세포가 활성화 되어 수명이 이틀 연장된다. 일소일소(一笑一小), 일노일노(一怒一老). 즉 웃으면 건강해지고 화를 내면 늙는다. 마음의 즐거움이 보약이다. 잠깐 웃기만 해도 힘이 나는데,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은 항상 기뻐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 용서받고 새 생명을 얻었으며 예비 된 영원한 천국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기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시 37:4). 기뻐하는 자는 몸이 건강해진다. 질병이 떠나가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그 마음이 천국이 되고 그 가정도 천국이 될 것이다. 정말 살맛나는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기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하루도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기뻐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힘을 얻어 능력 있게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전진한 목사/고산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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