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조건

기쁨의 조건

[ 가정예배 ] 2019년 7월 24일 드리는 가정예배

전진한 목사
2019년 07월 24일(수) 00:10
전진한 목사
▶본문 : 전도서 5장 10~20절

▶찬송 : 338장



프랑스 신경심리학자인 기욤 뒤센이 발견한 '뒤센 미소'라는 것이 있다. 사람의 얼굴에는 42개의 근육이 있는데, 이 근육을 이용해 19개의 미소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 1개만 진짜 미소이고 나머지 18개는 가짜 미소라고 한다. 진짜 미소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이며, 가짜 미소는 사진을 찍을 때 만 드러내는 것처럼 억지로 웃는 미소인 것이다. 하커 켈트너라는 학자는 미국의 어느 여자대학교 졸업 사진을 분석해서 '뒤센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를 조사했다. '뒤센 미소'를 지었던 사람은 아닌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고, 더 결혼 생활을 만족하며, 더 이혼율이 낮았다. 진짜 웃음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한다. 그래서 성경에도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18)"고 말씀하고 있다. 기쁨은 어디에서 나오고 기쁨의 조건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첫째로 기쁨의 조건은 재산이 아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기록한 사람은 세계 최고의 갑부인 솔로몬 왕이다. 그는 고백한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10절)." 그는 더 많이 가지면 더 행복하고, 더 기쁠 줄 알았는데, 도리어 근심과 염려가 더 많이 생기기 때문에 헛되다라고 고백한 것이다. 왜냐하면 재산과 돈은 진정한 기쁨의 조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은 돈을 많이 가지면 즐거울 것이며, 성공하면 기쁠 것이며, 목표를 이루면 행복할 것이라고 우리에게 속삭인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정한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재산을 모으려고 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고 않고, 부를 축적하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재산을 가져보면 그 재산이 만족이 되지 않고, 도리어 염려와 근심을 주는 것이다. 재산은 기쁨의 조건이 될 수 없다. 돈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진정한 기쁨을 주지 못한다.

둘째로 기쁨의 조건은 없다. 다시 말해서 사람은 누구나 기뻐할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즐거워할 수 있다. 하박국 선지자처럼 아무런 조건이 없어도 기쁘고 즐거워 할 수 있다(합 3:17,18).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이라고(18절) 말씀한다. 몫이란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기쁨이다. 감사하며 기쁘게 살아가고 있다면 자기에게 주신 복(몫)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다 만들어 놓았는데 원망하며 짜증내며 사는 것은 나만 손해이다. 기쁘게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무런 조건이 없다. 그냥 누리면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19절). 누구나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이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이래도 한평생, 저래도 한평생이다. 항상 원망하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 있고, 항상 기뻐하고 행복하게 사람이 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오늘 하루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깨닫게 하셔서,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며, 기뻐하며, 행복하게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전진한 목사/고산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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