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을 기다리며

대림절을 기다리며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18년 11월 20일(화) 07:07
대림절은 '대강절'이라고도 언급되기도 하는데, 올해는 12월 2일이 대림절 첫 째 주일이 된다.

대림절을 말하는 영어 'advent'는 주님의 재림을 뜻하기도 하는 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서의 성탄절과 함께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망하는 절기가 대림절이다. 대림절은 이천 년 전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기쁨의 기간임과 동시,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재림의 심판을 준비하는 참회의 절기이기도 하다. 또한 이 세상의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도움으로써 세상의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성탄절의 기쁨에 동참케 하는 기간이 대림절이다. '찬미'와 '참회'와 '봉사'가 대림절의 삼대 화두인 것이다.

먼저 대림절은 우리에게 구원과 희망을 주기 위해 오신 아기 예수를 찬미하는 기간이다. 오늘의 한국경제는 회복될 기미가 없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실업에 시달리고 있으며 생활고로 인한 노인들의 자살률도 세계 최고다. 더 문제는 우리의 정부나 사회가 이런 어려움에 대해 어떤 희망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는 염원을 가지고, '마을목회'에 앞장섬으로써 국민 모두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교회가 되어야겠다.

다음으로 대림절을 맞이하여 우리는 2018년 우리가 하여야 할 특별한 회개가 없는지 반성해야 할 것이다. 올 한 해 우리의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사회에 폐가 되는 일을 한 적은 없는지, 자신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가짜 뉴스를 만드는 등 민족과 국가에 해가 되는 거짓을 말하지는 않았는지, 성실하지 못한 나의 행동으로 큰 문제를 야기한 적은 없는지 반성하는 연말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림절을 지내며 남을 위한 봉사에 힘을 다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급료가 지불되는 일만이 귀한 것이 아니다. 급료가 지급되지는 않지만 우리가 꼭 해야 할 봉사의 일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 많다. 가족과 친척들을 위한 봉사, 지역사회봉사, 교회봉사, 국가적인 봉사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봉사의 일들을 열심히 시작하는 대림절이 된다면, 주님의 성탄은 더욱 아름답게 장식 될 것이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