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사랑하는 사람들' 회장 유수열장로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들' 회장 유수열장로

[ 아름다운세상 ] 유수열회장 인터뷰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2년 11월 27일(화) 16:20
[아름다운세상]

"한때 죽음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도…그 계기로 생명 사랑 나눔 사역 시작해"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이끄는 회장 유수열장로(노량진교회 은퇴). 최근 방송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아무리 바빠도 기도모임에는 좀처럼 빠지 않는다. 그가 이 모임에서 차지하는 자리가 그 만큼 크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한때 잘나가던 방송인었다. MBC 전 제작본부장을 지낸 그는 '웃으면 복이와요'를 연출한 한국 코미디 연출의 산증인이며 대부로 불린다.

"한창 잘 나가던 50대에 삶이 완전히 깨어지고 뒤집어지는 경험을 했다"고 고백한 그는 "주위에선 나를 크리스찬이라고 불러줬지만 속으론 진정한 크리스찬이 아니었다"면서 "이 시기에 죽음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당시를 소개했다. 그 이후부터 그는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나와 같이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돕는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생명 사랑 나눔사역과 관련해 그는 "연예인들은 곁에 아무도 없다고 느끼는 외로움과 일이 없을 때 겪는 슬럼프 때문에 자살을 생각할 때가 많다"면서 "혼자 있을 때에 가서 말벗이 되어주고 신앙을 통해 자살을 예방하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74세로 MBN 주말시트콤 '갈수록 기세등등'을 연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생명 사랑 나눔 사역과 함께 내년에 새로운 시트콤 제작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은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을 사랑하는 일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