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정장복교수 은퇴

한일장신대 정장복교수 은퇴

[ 아름다운세상 ] 한일장신 정장복교수 은퇴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11월 19일(월) 10:23
[아름다운세상]

1백억원의 발전기금 마련하고 퇴임
"어려움 해결할 때마다 주님의 개입 체험"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니다." 한일장신대학교의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한 정장복교수에게 은퇴를 하는 소감을 물었더니 욥기 42장 5절을 소개했다. "그동안 나의 신앙과 학자로서 연구를 통해 얻는 지식으로 주님을 섬겼는데 한일장신대에 와서 주님을 직접 눈으로 뵈었습니다. 이 대학에서 많은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 나갈 때, 매 순간마다 주님의 개입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정장복교수가 8년 전 한일장신대 총장으로 부임한 이후의 공은 무척 크다. 6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모두 갚았고, 공사비가 부족해 건축이 중단됐던 봉사관을 40억원을 모금해 마무리 했다. 이뿐 아니다. 백억원에 달하는 발전기금까지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정 교수는 이 모든 일이 가능했던 것은 우선은 하나님의 축복이고 전국 교회들의 애정 어린 관심, 독지가들의 사랑이었고, 무엇보다 대학 구성원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퇴임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일은 총장으로 부임하자 마자 단행했던 구조조정이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앞서 진행됐던 총장 이ㆍ취임예배 때 했던 퇴임사에서도 '구조조정이 가장 가슴 아픈 일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임기 내내 마음에 큰 멍에였음을 고백한 정장복교수는 "모두가 고통을 분담했기에 한일장신대의 지금이 있는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정 교수는 한일장신대가 4백개 대학들과의 경쟁을 통해 '원격평생교육원 인가'를 받을 것은 한일장신대의 미래를 위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쟁쟁한 대학들과 경쟁해 한일장신대가 최종 인가를 받았는데 앞으로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 또한 하나님이 대학에 주신 큰 선물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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