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개 지역 대표하는 1백50여 종 음식 발굴

北 6개 지역 대표하는 1백50여 종 음식 발굴

[ 아름다운세상 ] 북한전통음식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7월 09일(월) 18:16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에서 새터민 2백1명 및 실향민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62.1%)이 "북한음식은 고유음식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전통식생활의 장점은 '다양한 양념사용(28.2%)','영양적으로 균형(18.1%)'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전쟁 발발 62주년이 되는 지금 남한에서 북한 음식으로 떠올릴 수 있는 것은 '평양냉면'이 전부이지만 지역에 따라 다양한 북한전통음식이 존재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올해 기록적인 가뭄으로 북한 내 수많은 아사자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가슴아픈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이번 북한전통음식 복원사업은 문헌조사 및 전문가 자문회의,탈북민과 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그 결과 평양,평양도,함경도,강원도,황해도,개성 등 6개 지역을 대표하는 1백50여 가지의 대표음식이 발굴됐고 여기에 대한 식재료 용어 및 계량단위 등을 우리말로 옮기는 등 표준 조리법으로 재현하는 작업이 뒤따랐으며 평양온반 등 10대 대표음식은 일반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제작됐다. 한식재단 홈페이지(www.hansik.org)에서 조리법을 볼 수 있으며 동영상 속의 요리사는 이애란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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