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가 아이들에게 희망 전하는 국제개발단체 '월드샤프'

빈민가 아이들에게 희망 전하는 국제개발단체 '월드샤프'

[ 아름다운세상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0월 21일(금) 11:14
월드샤프는 지난해 5월 설립된 국제개발단체로 3개월 후인 8월 25일 인도 바나나어린이합창단이 창단됐다. 아직까지 정식 법인 등록은 되지 않은 단체로 국가의 지원 없이 후원금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김 대표는 월드샤프에 담긴 '음악으로 세상을 반올림한다'는 뜻처럼 세상을 지금 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반올림하기 위한 합창단 사역을 또 다른 땅, 인도에서 이어오고 있었다.
 
지난 19일 인도 현지에서 전화로 인터뷰에 응한 김 대표는 "출생 신고부터 하려니 쉽지는 않다. 담당 공무원들이 이래 저래 미루고 서류가 행방불명 돼버리는 경우도 있다. 왜 빈민가 아이들에게 이렇게까지 해주나 의아해하기도 한다. 여기서 고생하는 건 괜찮은데 서울에서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스태프들에게 미안하고,약속을 지키지 못할까봐 그게 걱정이다"면서 "하지만 끝까지 이겨내야 아이들한테 희망을 가지라는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제 나라 증명서도 아닌 세계에서 인정받는 패스포트를 갖게 된다는 것만도 기적인데 한국에 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고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본다면 굳이 희망을 가지라는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후원자들의 기도로 힘을 내고 여기까지 왔다"면서 기도의 동역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