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지역교회 예배인도자 고민 나누는 모임 활발해

국내·해외 지역교회 예배인도자 고민 나누는 모임 활발해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04월 22일(월) 09:15
지난 2월 열린 아이자야씩스티원 컨퍼런스에 3000여 명의 크리스찬들이 참석했다.
한국교회 다음세대 예배인도자들을 교육하는 다양한 문화사역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CCM밴드 '아이자야씩스티원(Isaiah6tyOne)'은 지역교회 예배인도자들의 모임을 주관하는 '워십리더커뮤니티'를 통해 평신도 사역자들의 고민을 나누고 격려하며 교제하는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7년 시작해 현재 12기 모임이 열리고 있다. 해외 한인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예배인도자들을 위한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최근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영국 런던에선 4월부터 6월까지 10주 과정으로 지역교회를 섬기는 이들을 위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자야씩스티원'은 지난 2월 '은혜:오직 은혜로'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전국에서 모인 3000여 명의 크리스찬들이 공연과 예배 등의 프로그램에 큰 호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5월 18일에는 제주노회 청년연합회와 공동주최로 제주 성안교회에서 영화 상영과 예배, 공동체 성경읽기를 내용으로 하는 '원데이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어노인팅 예배학교'를 통해 많은 예배사역자들을 훈련해 온 '어노인팅'은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참석이 어려운 지역과 해외의 예배팀을 위해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개설해 봄 학기, 가을학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는 미주지역에서 사역하는 20~30대 예배사역자들이 2박 3일간 모여 사역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교제하는 '어노인팅 미주 예배인도자 리트릿 2024'를 가진다. 미국 내 지역교회에서 예배인도, 음악 디렉터, 예배팀 등으로 섬기는 20~30대 사역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역교회에서 각자 예배를 세워가는 이들이 안전한 공동체에서 비슷한 고민을 나누고 힘을 얻는 시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유명 CCM팀들의 사역이 직접 찬양을 부르는 방식을 넘어 지역교회와 해외에 거주하는 예배인도자들의 필요를 채우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한국교회의 찬양사역이 전세계 교회로 확산되고 있어 K-pop과 같은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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