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30 실천운동의 열매는 '파송' 사역

비전2030 실천운동의 열매는 '파송' 사역

오는 6.25 기독장병 구국성회서 거점교회 결연 새출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4월 22일(월) 05:10
지난 2021년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한국군종목사단을 중심으로 새롭게 출발한 군선교 비전 2030 실천운동이 '한 영혼을 그리스도에게로, 100만 용사를 한국교회로!'를 목표로 활발히 전개 중이다. 이 운동은 군에 입대하는 청년들에게 '세례'를 주고, 온전히 '양육 및 관리'하여 한국교회로 '파송'한다는 가장 본질적인 군선교 3대 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양육된 장병 '파송'에 중점

코로나19 사태 이후 진중세례자와 군인교회 예배 참석자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비전 2030 실천운동을 동력 삼아 다시 한번 매년 육·해·공군 신규 세례자 6만 명과 기 세례자 4만 명을 포함한 10만 명을 한국교회로 파송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인구 감소와 같은 사회적 구조를 비롯해 MZ세대 장병들의 특성까지 파악해 주어진 숫자에만 집중하기보다는 '한 영혼'의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질적 사역으로의 변화도 꾀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한 아낌없는 사랑과 기도의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한국교회의 섬김은 여전히 비전2030 실천운동의 최대 동력이라는 평가가 크다. 군선교 현장에서 새신자로 거듭나고 양육된 장병들이 전역 후에도 신앙의 끈을 이어가길 바라는 간절함이 담겼다. 특히 육군훈련소 등에서 세례를 받은 장병들이 군인교회 내 '제자만들기'와 '제자찾기 프로젝트' 등을 통해 양육되어 전역 후 출석하던 기존 교회와 지역 내 '거점교회'로 결연해 파송받는 것이야말로 군선교의 풍성한 열매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거점교회와 전역 장병 '신앙'지킨다

이를 위해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한국군종목사단은 '거점교회'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거점교회 청년부 사역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소통하고 있다. 매년 10만 명을 한국교회로 파송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실제 사역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군선교 사역자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장병 '파송' 사역은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는 "파송 사역은 비전 2030 실천운동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사역이다"라며 "파송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거점교회 확보 및 파송이다. 비전2030 운동을 실천하는 모든 선교주체들은 거점교회 확보와 선교적 협력을 통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한 해 군선교 침체기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2만 여 명에 달하는 훈련병들이 세례를 받았다. 전국 1004 군인교회에서도 다양한 양육 사역들이 펼쳐졌다. 이제는 양육된 장병들이 전역 후에도 진정한 세례신자로 거듭나 신앙생활을 지속하도록 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최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부 조직된 교회 '전역 장병'과 함께 해야

군선교 사역자들의 고민도 깊었다. 그 결과 군선교 현장에서는 각 군인교회 내 모든 신자들을 대상으로 전역 6개월 전부터 사전 파송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 정보 제공을 동의한 장병들을 대상으로 전역 후 실제 파송을 돕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기존 출석교회와 거주지와 가까운 거점교회 중을 택해 장병들의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청년부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결연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로 행정과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여러 보완점이 필요하지만, 한 영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비전2030 실천운동본부는 청년부 전담 사역자 및 군선교에 열정을 가진 교회와 비전2030 실천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교회들을 중심으로 거점교회 구축에 나섰다. 거점교회로 참여하고 싶은 지역 교회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교구선교팀(전화 02-744-2662)로 문의하면 한국군종목사단과의 협의를 통해 파송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총회 군종목사단 단장 김택조 목사는 "지역의 거점교회에 새신자 청년들을 보내고 연결하는 파송 사역을 진행 중이다. 아직 보완이 필요한 과도기이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오는 6월 19~21일 진행되는 6.25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가 한국교회와 새신자 청년을 직접 연결하는 현장 결연 사역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교단 내 청년공동체가 있고 청년 사역에 관심을 가진 청년담당 목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회의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하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군종목사 파송 10개 교단의 소속 교회 청년부와 담당 사역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

임성국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