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의료정상화 위한 중재자 자처

한국교회, 의료정상화 위한 중재자 자처

한국교회 의료사태 관련 호소문 발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3월 21일(목) 14:33
한교총 임원단.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장종현 / 공동대표회장:오정호 김의식 이철 임석웅)이 19일 '의사들은 환자의 곁으로 신속히 복귀해달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하고 의료 정상화를 위해 중재자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교총은 "25일로 예고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을 심각한 상황으로 마주하면서 종교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며 "환자의 생명이 최우선이 되어야 할 의사들이 직업윤리를 져버리고 사직을 택할 만큼 작금의 상황이 출구 없는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교총은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를 위한 중재자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의료계에는 "생명의 존엄한 가치를 지켜왔던 의사들의 주장 역시 가감 없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했고, 정부를 향해선 "세부적인 의료 개혁방안을 의사들의 주장과 고통을 충분히 수렴해 만들어 달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교총은 "더 이상의 의료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의료 현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의사들은 현장으로 우선 복귀하고 향후 협의체 구성으로 세부적인 논의를 지속할 동력을 만들어달라, 정부도 의료계도 국민의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응급, 중증 환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이 온 국민들에게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며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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