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4년 03월 15일(금) 09:37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계속교육기관의 2024학년도 입학식 및 상반기 개강이 3월 들어 잇따라 진행됐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산하 평신도교육대학원(이사장:최상헌, 원장:손달익)은 제37회 입학 감사 예식을 4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운용)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신입생 제37기는 제주를 포함해 전국에서 80여 명이 등록했다. 이들은 3학기로 상급한 제36기와 수업을 함께 받게 된다.

입학식에서 이사장 최상헌 장로는 환영사를 통해 "평신도교육대학원은 지난 35년 동안 2년의 학사과정을 통해 2300여 명의 평신도 영적지도자들을 배출했다"며 "장신대 선지동산에서 최고의 학문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가운데 교회와 목회자들을 반듯하게 섬길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얻으시고, 믿음과 사랑의 교제를 통해 서로 격려하며 중보기도하시는 37기 동문들이 되시길 소원한다"고 권면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정성철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평신도교육대학원에서 여러 분야의 배움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평신도지도자로 반듯하게 서시길 기원한다"며 "먼 훗날에 이곳에서의 배움이 여러분의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한 기간이었는지 기억하며 미소 짓는 아름다운 날들이 되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

평신도교육대학원 입학생은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진으로부터 다양한 신학수업을 받으며, 여수순천지역 남부캠퍼스와 제주분원에 소속된 이들은 실시간 영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입학 감사예식 후 재학생 제36기와 신입생 제37기는 통합수업으로 장신대 신옥수 교수(조직신학)의 특강 '하늘의 능력을 덧입는 기도'를 들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산하 한국장로대학원(이사장:심영식, 원장:박래창)은 제27회 입학식을 겸해 2024년도 상반기 학기 개강을 14일 수업이 열리는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시무) 50주년기념관에서 가졌다.

이번 기수는 전국에서 102명이 입학해 장로지도자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이 확인됐다. 한 기수 입학생 수로는 역대 최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학생들은 14일 부총회장 김영걸 목사가 설교한 개강예배와 함께 첫 강의로 이춘근 박사의 '한반도 주변 국제 정세와 통일문제'를 수강했다.

이어 순차적인 수업으로 △선교적 교회와 기독교인의 영성 △이슬람의 도전 앞에 선 한국교회 △말의 사람 글의 사람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발견한 인생 길 완주의 9가지 원칙 △청지기로서의 장로 △청주서남교회의 목회 핵심 가치와 사역 △예배와 영성 △예수님은 뛰어난 상담자 △구약 이것만은 꼭 알자! 강의에 이어 5월 23일 종강예배를 갖는다.

신동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