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종교계 문화유산 잘 보존해야"

윤 대통령 "종교계 문화유산 잘 보존해야"

한교총 대표회장 등 종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가져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3월 13일(수) 15:59
12일 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열어 종교계에 의료개혁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를 비롯한 종교계 인사들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찬에서 민생 문제 해결을 통한 국민통합, 의료개혁, 정신건강 증진, 문화유산 보존 등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 종교계 인사들의 조언을 구한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 문제에 천착하다 보니 민생에는 여야도, 좌우도 없더라. 민생에만 집중하면 국민통합과 사회통합이 저절로 이루어지리라 믿는다"며 "여야가 힘을 합쳐 함께 민생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정부의 의료개혁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 측은 윤 대통령이 "종교계가 생명 존중의 뜻을 담아 의료개혁을 성원해 준 것이 정책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하자 이에 대해 한 참석자는 "우리가 의사협회를 만나 설득할 필요가 있는지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종교계 문화유산 보존과 관련해 "사찰뿐만 아니라 성당이나 교회 등 근현대의 중요한 문화유산도 잘 보존해야 한다"며 정부 관계자에게 종교 문화재 지원 방안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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