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이여, 다시 십자가 앞에 엎드리자"

"학우들이여, 다시 십자가 앞에 엎드리자"

장신대 새학기 첫 기도회 '제1회 장신한마음기도의밤' 개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3월 06일(수) 15:45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제1회 장신한마음기도의밤 'Revival: 다시 십자가 앞에'가 열렸다.
"주여!"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운용) 한경직기념예배당에 '주님'을 외치는 뜨거운 기도 소리가 가득찼다.

무릎을 꿇고 이마를 바닥에 대며 기도하는 학우들, 하늘을 향해 양손을 들고 오열하는 학우들, 하나님만 영광 받으셔야 한다고 울부짖는 학우들은 장신대와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또 찬양했다.

지난 2월 29일 저녁 7시30분,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제1회 장신한마음기도의밤 'Revival: 다시 십자가 앞에'가 열렸다. 기도회는 "십자가 복음에만 생명이 있는데, 우리에게도 이 십자가 복음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낀다"는 학생들의 열망에 따라 'Revival: 다시 십자가 앞에'를 주제로 정하고 약 300명의 학생들과 교수들, 마음을 함께하는 광장교회 성도들과 영락교회 청년부 청년들이 함께 했다.

장신대 '기도운동'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됐다. 사경회 이후 40~50명의 학생들이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12시부터 20분간 교내 미스바 광장에 모여 자발적으로 기도모임을 진행했다. 방학 중에도 기도모임이 이어지다가 지난해 2학기부터는 매주 목요일 채플 후에 신대원 학우회가 주관하고 동아리, 기도모임들이 연합해 채플실에서 지속적으로 기도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한 달에 한 번 모여 집회를 계획했고, 개강을 맞아 첫 집회를 개최하게 됐다.

총학생회와 신대원 학우회, 학생 임원진들로 구성된 장신한마음기도연합회는 이번 기도의밤을 주관하며 "집회 전부터 예배당에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는 학우들의 간절함이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음이 느껴졌다"면서 "심장이 튼튼해야 온몸에 피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듯이, 성령께서 부으시는 기도의 불길이 이곳 장신대에서 한국교회로 번져나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기도회에 참석한 한 학우는 "저와 이 시대의 영혼들을 살리는 능력은 오직 십자가에만 있음을 경험하고 확신하는 놀라운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집회들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서는 주승중 목사가 '십자가의 복음을 다시 듣고 전하자'를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허성준 전도사(신원 2)의 찬양인도와 오방식 교수(영성신학)의 대표기도, 조창우 전도사(총학생회 회장)의 성경봉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장신대는 새학기를 맞아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학우들이여, 기도로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라!'를 주제로 특별새벽경건회를 진행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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