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극복하는 믿음

두려움을 극복하는 믿음

[ 가정예배 ] 2024년 3월 8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성구 목사
2024년 03월 08일(금) 00:10

김성구 목사

▶본문 : 열왕기하 6장 8~23절

▶찬송 : 391장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간혹 캄캄한 밤중에 가로등도 없는 골목에 혼자 걸어갈 때나 사납게 생긴 개가 앞을 가로막고 있을 때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혹은 새로운 사업이나 어떤 일에 도전하고자 할 때 실패할까 두려워하기도 하며, 질병이나 사고 등 갑자기 당면한 문제 앞에서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두려움이 앞설 때가 있다.

그런데 이 두려움이라는 벽을 뛰어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오늘 본문에서는 아람 왕이 엘리사를 잡기 위해 밤중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대를 보내어 엘리사와 그의 사환이 머물고 있는 도단 성을 에워쌌다. "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그들이 밤에 가서 그 성읍을 에워쌌더라(14절)" 엘리사의 사환이 아침에 먼저 일어나서 그 광경을 보고 두려워 떨며 그 사실을 엘리사에게 알렸다.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는지라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니(15절)" 하지만 엘리사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너무나 평온했다. 그 이유는 엘리사의 사환은 그저 눈에 보이는 아람 군대와 자기들이 포위된 것만 보았고, 엘리사는 믿음의 눈으로 적군보다 더 많은 하나님의 군대가 불 말과 불 수레로 성을 호위하고 있음을 보았기 때문이다.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그들과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16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모든 두려움을 극복하는 비결은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으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는 것이다.

엘리사의 믿음대로 하나님은 엘리사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람군대의 눈을 멀게 하셨고, 엘리사는 그들을 사마리아 성으로 인도하여 포로로 잡히게 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이 도리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고,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었다.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23절)"

우리 인생의 걸림돌이 있다면 그것은 두려움이라는 산이며, 우리가 뛰어넘어야 할 산이 있다면 그것 역시 두려움이라는 산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며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우리가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은 바로 그곳에 함께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우리 앞에 닥친 문제를 바라보고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의 눈을 뜨고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여리고 앞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이 큰 성 여리고와 아낙 자손들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하시며 여리고를 무너뜨리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바라보았듯이,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만군의 하나님을 바라보았듯이, 엘리사가 아람군대를 본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군대를 보았듯이 믿음의 눈을 뜨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때 우리는 모든 두려움을 이기고 담대하게 승리하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어떤 두려운 일을 만나든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구 목사/온마음부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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