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출산장려금 대폭 인상 '눈길'

여의도순복음교회, 출산장려금 대폭 인상 '눈길'

이영훈 목사, 지난 2일 '2024년도 목회방향' 발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4년 01월 05일(금) 15:21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시무)가 올해 인구절벽의 저출산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교회 내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한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해 교계 및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 2일 시무식을 겸해 열린 지국장회의에서 '2024년도 목회방향'을 발표하며 "아이를 많이 낳아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이며, 신앙을 가진 가정에 출산을 장려하는 것은 여러모로 유익하다"면서 "우리 교회 성도들 가정에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고 이들을 잘 양육하여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출산장려금 인상 계획을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현재 첫째부터 다섯째 아이 출산가정에 100만 원, 200만 원, 500만 원, 500만 원, 1000만 원을 각각 지급해 오던 출산장려금을 2024년부터 대폭 인상해 첫째 출산시 2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 500만 원, 넷째 10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저출산문제의 중요성을 전 국민이 인식하고 참여 폭을 확산하기 위해 100만 서명운동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출산장려금 지원을 받고 교회 출석하지 않는 가정도 있지만 지난 10년 이상 계속 해 온 결과 이 제도가 출산을 장려해 온 긍정적 측면이 뚜렷하므로 몇 가지 부정적 측면이 있다는 이유로 포기할 수는 없다"면서 인상 이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계속해 온 사랑의 실천 사업을 보다 강화하기로 하고, 특히 굿피플과 연계해 소외계층에 1년 365일 희망박스를 지속적으로 보내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엘림재단을 통해 전문화한 다문화 가정 및 국내 외국인 돌봄 사역도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표현모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