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사학 영광여고, 경북 북부권 진학률 1위 '쾌거'

기독사학 영광여고, 경북 북부권 진학률 1위 '쾌거'

지난 4일 졸업식, 신앙 통해 인성과 학문 배양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4년 01월 05일(금) 10:13
영광영고 졸업식 모습.
경상북도 영주에 위치한 영광여자고등학교가 지난 4일 교내 명성홀에서 제57회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 149명을 배출했다.

명성학원이 운영하고 있는 영광여고는 올해 대학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3명, 의예과 4명 치의예과 2명, 한의예과 1명, 약학과 2명, 교육대학 8명 등 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학 50명, 국립대 50여 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경상북도 북부권 진학률 1위를 기록해 축하의 분위기 속에서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삼환 명예이사장, 김창진 이사장, 김호연 학교장,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박성만, 임병하 경북도의원 등 10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의 앞 길을 축복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김삼환 명예이사장은 "높은 진학률은 모두에게 영광이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 나라에는 낙오자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라며 "모교와 대한민국을 빛내는 딸들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은 "경상북도는 인재의 고장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해나가고 있다"며 "학교의 가르침인 기독교 정신을 따라 이웃, 나라와 인류를 생각하는 졸업생들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연 학교장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바른 인성을 먼저 함양시키고자 했던 학부모, 교사들의 열정과 재단의 적극적 지원이 더해져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영광여고는 1965년 개교 이래 1만 5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1991년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명문 기독사학으로 더욱 발돋움했다. 고교학점제를 도입해 학습능률을 높이고, 교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학습환경을 크게 개선시켰으며 2020년, 2021년에는 2년 연속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활동'으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광여고는 매일 아침 경건회와 수요예배, 성경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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