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로 뜨거웠던 낮과 밤...부흥 향한 마음 가득

치유로 뜨거웠던 낮과 밤...부흥 향한 마음 가득

한달 간 전국 13개 도시 순회...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 성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11월 13일(월) 14:55
 지난 한달 동안 13개지역에서 진행된 제108회기 시·도별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가 지난 10일 청주지역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시·도별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는 코로나 이후 침체된 한국교회의 부흥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교단 산하 69개 노회를 중심으로 9476개 지교회가 합심하여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렸다. 지난 10월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강원 대구 충남 충북 부산·이북 전남 전북 서울강북·이북 경남 서울강남 제주 충북지역까지 한달동안 진행된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에서는 13개 지역마다 노회원과 성도들이 모여 치유와 화해를 통해 부흥을 이루고 이 땅 끝까지 복음이 전달되기를 기도했다.

데이터를 수합 중에 있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총회서는 매 지역마다 평균 300~400여 명의 성도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총회 국내와군특수선교처 문장옥 총무는 "참석자들은 △치유 △말씀 △전도 △기도 등 4개 주제로 10여 명의 강사가 꼭 필요한 강의를 전달함으로써 목회와 삶에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면서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무엇보다 한국교회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모인만큼 새 날에 대한 도전과 용기가 된 기회였다"고 말했다.

제108회 총회 임원회 중점 사업으로 이번 시·도별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를 기획하고 준비한 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원년으로서 지금 우리 총회가 일어서지 않으면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는 절박한 위기의식 속에서 총회를 앞두고 기도하는 가운데 13개 시도별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를 계획하게 됐다"면서 "비록 13개 시도를 한 달 동안 돌면서 지치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치유의 은혜를 받고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새 힘을 얻은 목사, 장로들뿐만 아니라 모인 모든 성도들의 기쁨이 넘치는 성령 충만한 모습 속에서 이번 제108회 총회의 첫 전도부흥사역의 감격스런 큰 보람과 열매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서울강남지역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가 지난 7일 평촌교회(김소리 목사 시무)에서 11번째로 열려 서울강남지역 13개 노회 임원과 목사 장로 및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강남 지역 목회자와 성도 3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연합부흥성회에서는 이전 치유세미나와 같이 '치유', '말씀', '전도', '기도'의 섹션으로 진행됐다.

'말씀'을 주제로 강의한 이연길 목사(빛내리교회 원로)는 "성경은 교리책도, 단순히 역사를 보여주는 책도 아니며 하나님과 함께 산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자신을 계시해 주는 책"이라며 "성경을 읽기 위해서는 문학적 접근이 필요하며, 성경이 말하려고 하는 의도대로 본문을 나누어야 하며, 이해될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당시의 상황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9일에는 제주영락교회(심상철 목사 시무)에서 제주지역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가 진행됐다. 이날 치유세미나에서는 '치유'에 임종환 교수, '말씀'에 김대동 목사, '전도'에 이연길 목사, '기도'에 류철배 목사가 강사로 참여해 말씀을 전했다. 강의 후에는 이정우 목사(시온성교회)가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치유'를 주제로 강의한 임종환 교수(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부총장)는 "내면치유의 주체는 자신이며, 치유자는 그 사람이 스스로 치유해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상처를 치유받고 새 삶을 맛본 사람은 누구나 치유자가 되는 축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말씀'을 주제로 강의한 김대동 목사(분당구미교회)는 "성경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우리들 가치관의 원천이고, 성경의 153가지 핵심 주제를 따라 3년 정도 훈련하면서 하나님의 원래 계획대로 우리가 걸어가야 할 옛적 길을 걸어가야 한다"면서, "기독교인들은 가정예배를 통해 다음세대 신앙계승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현모·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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