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원한다, 평화가 길이다!"

"평화를 원한다, 평화가 길이다!"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 촉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11월 08일(수) 15:23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이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촉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김종생)와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NCCJ, 총무:후지모리 요시미쯔)를 주축으로 양국의 종교 시민단체가 연대한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이 8일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촉구했다.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은 이날 NCCK 김민지 목사 등 한국 측 관계자, 히다 유이치 청년(고베 청년학생센터), 다카다 켄 공동대표 등 일본 측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쟁과 대결을 위한 군사동맹 대신, 생명과 평화를 위한 협력이 필요할 때! 한일 시민사회 연대로 평화로운 동아시아를 만들자!'를 제목으로 한 입장을 밝히고 진정한 화해와 평화는 '대화와 협상'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플랫폼은 "정전 70년을 맞는 올해, 동아시아는 전쟁구조가 심화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 합의는 사라지고, 핵무기 사용 위협이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며 오히려 "배타적인 진영 구축이 본격화된 가운데 한·미·일-북·중·러 대결 구도가 강화되고, 동맹정치가 강조됨에 따라 군비 경쟁도 심화해 일본 내에서도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재무장의 필요성이 불거지면서 군사비 지출을 GDP대비 2%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잘못된 과거의 반성과 대결, 적대의 진정한 중단에 있다고 분석한 플랫폼은 거듭 "과거에 대한 반성, 주변국과의 대결과 적대를 중단하지 않고는 동아시아 시민들의 이해와 신뢰를 얻을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파괴적인 군사경쟁과 대결을 멈추고 평화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권리이자 책임이다. 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온 협력과 연대의 역사를 기억하며, 화해와 평화를 위한 길을 계속해서 걸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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