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권선거 방지 위해 선거인단 제도 도입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제46회 정기총회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3년 09월 24일(일) 00:12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제46회 정기총회가 지난 18~20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백석, 예수생명의 공동체'를 주제로 개최됐다.
예장 백석 제46회기 총회장 김진범 목사(하늘문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는 지난 18~20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백석, 예수생명의 공동체'를 주제로 제4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제46회기 총회장에 김진범 목사(하늘문교회)가, 지난 1월 교단 연금제도 도입 등을 위해 신설된 대표총회장에는 지난 회기 총회장이었던 장종현 목사가 박수로 추대됐다. 이어 부총회장에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제1부총회장에 김동기 목사(광음교회), 제 2부총회장에 이승수 목사(양문교회), 장로부총회장에 최태순 장로(새하늘교회)가 선임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선거인단 제도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이 이뤄졌다. 예장 백석은 금권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9년 후보추천제를 중심으로 한 선거특례법을 도입해 시행해 왔는데, 올해로 이 특례법이 마무리됨에 따라 선거관련 규칙을 새롭게 개정한 것이다.

새롭게 도입된 선거법은 정기 총회 직전 마지막 실행위원회 오전에 정책자문단, 노회장, 상비부장, 총회 임원 역임자 중 제비뽑기로 약 50명의 선거인단을 꾸리고 곧바로 후보자들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도록 했다. 후보자와 선거인단이 접촉할 시간을 주지 않는 것이다.

한편, 이번 예장 백석 제46회 정기총회의 총대는 1529명으로 작년에 비해 500명 가까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예장 백석은 지난해 1160개 교회가 가입한데 이어 올해 6월 2215개 교회가 추가로 연합하며 9700여 교회 규모로 확장됐는데, 이에 따라 새로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총대 수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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