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회 총회에 거는 기대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3년 09월 20일(수) 09:03
제108회 총회가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개막했다. 총회 개막을 앞두고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역사적인 제108회 총회가 개회된 것이다.

우리는 제108회 총회를 시작하면서 총회 총대와 총회 지도부를 향해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 우선, 지난 한 회기 수임안건을 비롯해 교단 안에서 풀어가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회 총대들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총회와 우리 사회, 한국교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결의가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특히 매 회기마다 반복되는 헌법 규칙 등 법리부서의 논란은 이번 총회에서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헌법과 규칙 등 법 관련 안건들이 시간에 쫓겨 제대로 논의하지도 못한체 결의되는 일이 없도록 총회 총대들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때다. 교단의 법 체계를 바로 세우는 일은 교단의 질서와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회에서도 재심재판국에 대한 논란이 예상되는 것만봐도 어느 정도 짐작이 간다.

마지막으로, 제108회 총회에서 새로 구성된 집행부에 당부하고자 한다. 지도부는 회의 진행법을 비롯한 헌법과 규칙 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총회 회무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회자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야할 것이다. 헌법과 규칙, 회의법에 어긋나지 않는 회무가 되도록 각별한 노력이 요청된다.

매년 개최되는 총회가 이 시대의 산적한 과제를 처리하고 총회와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열정을 쏟아왔다. 이번 제108회 총회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하는 우리 총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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