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걸어주세요"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자살예방 국토종주캠페인'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8월 13일(일) 22:52
라이프호프(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이하 라이프호프)가 제11회 자살예방의날을 맞아 오는 9월 7일부터 27일까지 '자살예방 국토종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국토종주 캠페인은 부산을 시작으로 밀양 청도 경산 대구 김천 추풍령 옥천 대전 세종 천안 서울로 이어지는 498km의 일정으로, 지역이 바뀌는 순간에 해당 지역의 자살 현황과 자살예방센터 등 관련 사회서비스들을 SNS를 통해 홍보하며 일반인들을 포함한 자살고위험군들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전체 코디네이터 김주선국장은 "국토종주 일정이 SNS를 통해 중계되는 것은 '우울정도와 SNS 사용시간이 비례한다'는 여러 연구를 근거로 기획됐다"고 전했다.

발대식은 오는 9월 7일 오전 9시 부산역에서 진행되며, 완주식은 9월 27일 오후 서울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에서 진행된다. 국토종주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8km이상 함께 걷기, 하루 기도하기, 자살예방사역을 위한 후원 등의 방법이 있다.
조성돈 대표는 "이번 사역이 한국사회에 자살률 감소와 자살유가족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는 오는 9월 10일을 '생명보듬주일'로 선포하고 7대 선언을 통해 한국교회와 함께 이 땅에 생명을 보듬고 살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이순창목사의 예배설교문과 자살예방특강자료, 긴급목회돌봄매뉴얼을 제공하며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에게 자살예방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8년 동안 진행해 온 '생명을 향한 한걸음'걷기 캠페인은 9월 10일 평촌중앙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1004걸음캠페인과 '자살예방 국토종주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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