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목사고시 채점 진행 '합격률은?'

고시위원회 6일 채점, 성경 과목 하향 평준화 지적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3년 07월 08일(토) 23:35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2023년도 목사고시 채점이 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안영대)는 이날 제107-3차 회의를 겸해 목사고시 채점을 실시했다. 채점에는 위원 55명이 참여했다.

이번 목사고시에는 1079명이 응시했고, 결시는 42명으로 전해져 실제 응시생은 1037명이다.

고시위원회는 합격률을 50% 내외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합격자 수는 약 520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설교와 논술 과목은 위원 3인이 채점한 점수의 평균점이 반영됐다. 설교는 다니엘 6장 10절 본문의 '다니엘의 감사' 제목으로 작성하게 했으며, 논술은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한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기술하시오'가 주제로 제시됐다.

성경, 교회사, 헌법 과목은 위원들의 참관 하에 OMR카드 채점으로 진행됐다. 면접은 면접관 2인의 평균점이 반영됐다.

고시위원장 안영대 목사(신탄제일교회)는 "예상문제와 핵심문제집에서 평이하게 출제했는데, 예비목사로서 가장 기본적으로 익혀야 할 성경 과목의 점수가 그리 좋지 않아 아쉽다"는 채점 결과 소견을 밝혔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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