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여름날의 말씀 묵상 외 2권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7월 06일(목) 17:23
여름날의 말씀 묵상

알리스테어 벡/생명의말씀사

기쁠 때는 찬양하게 돕고, 고군분투할 때는 위로를 주고, 의심이 들 때는 격려하고, 상처가 났을 때는 치료제가 되는 책이다.

'좋은 날도 힘든 날도 성경 묵상을 묵묵히 이어나갈 여름날을 응원'하는 이 책은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영적 건강의 척도가 되는 매일 성경 읽기를 통해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구별된 삶을 살도록 도와주고 변화된 삶을 살도록 이끄는 안내서 역할을 한다. 사계절 말씀 묵상시리즈로 기획됐으며 '가을날, 겨울날, 봄날' 말씀 묵상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요즘 저는 아버지께 책을 읽어 드립니다

김소영/두란노

아버지의 사고 이후 가정에 닥친 고난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저자는 그날 이후 고난과 관련된 책은 눈에 띄는 대로 구해 읽었다. 마음속에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하나님은 책을 통해, 때로는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고 치유해 주셨다. 그 치유함을 부모님께도 나눠드리고 싶었다. 아버지에게 딸로서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아버지 옆에서 책 낭독을 시작했다. 아버지를 위해 시작한 낭독은 어느새 저자와 저자의 부모님
과 온 가족의 마음에 있는 상처와 아픔을 치유해 주었다. 이 책은 카카오 작가 플랫폼 '브런치'에 연재한 에세이를 묶은 것으로 저자의 삶의 간증과 함께 독서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읽은 내용들을 담았다.



팡세-분류된 단장

블레즈 파스칼/IVP

파스칼 탄생 400주년을 기념해 발행됐다. '팡세'는 1000여 편의 단상들로 이루어진 미완의 걸작이지만 그 안에 천재 수학자이자 과학자인 동시에 당대의 교양인이며 영성가로서의 깊은 내공이 오롯이 담겨 있다. 기독교 변증을 염두에 두고 작성되었지만 인간 심리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심오한 비평이 돋보인다. 여기에 인간 속성을 관통하는 신랄한 유머와 서민들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 함께한다. 파스칼 연구자 김화영 교수가 번역했으며 각 원고 묶음마다 안내글과 주석, 상세한 해제를 제공함으로써 '팡세'의 넓고 깊은 세계를 온전히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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