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선교부 선교사 묘역, 사적 지정 청원키로

총회 역사위원회 전체회의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6월 25일(일) 22:39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김일재)가 경안노회 '안동선교부 선교사 묘역'과 '경안노회 회의록(1-49권)'을 총회 한국기독교사적(유물)으로 지정해 줄 것을 임원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역사위원회는 지난 6월 20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경안노회가 청원한 '안동선교부 선교사 묘역'과 경안노회 회의록'이 '한국기독교사적(유물) 지정에 관한 지침'에 부합하다고 판단하고, 총회 임원회에 한국기독교사적 제47호와 한국기독교유물 제8호로 정리해 청원키로 결의했다.

전남노회 '이공 이세종 선생' 사적 지정의 건은 이세종선생기념사업회와 기독교동광원수도회 입장을 수용해 '잠정보류'하기로 하고 1년간 연구 후 보고 할 것을 요청키로 했으며 포함남노회 '대보교회 당회록'과 '장기교회 당회록' 유물 지정의 건은 시기적으로 다소 이른 감이 있다고 판단해 보류하고, 유물 보존 차원에서 해노회 지정 유물로 절차에 따라 지정할 것을 권면키로 했다.

총회 임원회가 이첩한 제31회 총회 회의록 한글번역은 총회 역사위원회에서 진행키로 하고 이치만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를 주 번역자로 총회 임원회에 요청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여수 애양원교회와 손양원 목사의 아들 손동길 목사의 갈등이 치닫고 있는 상황을 우려해 총회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여수 애양원 및 애양원교회, 손양원 목사와 두 아들의 묘소는 총회 사적 제6호와 제6-1호로 지정됐지만 소유권을 두고 교회와 유족이 오랫동안 불화를 겪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역사위원회는 오는 13일 전체회의를 한번 더 열고 대책 마련에 대한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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