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충실하고, 복음적인 설교 중요"

총회 예배학교 107회기 세미나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06월 23일(금) 09:42
곽선희 원로목사가 6월 22일 107회기 예배학교 세미나에서 귀납적 설교 방법론을 강의하고 있다.
총회예배학교가 주관한 107회기 총회 예배학교 세미나 참석자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국내선교부(부장:임인채)가 주최하고 총회예배학교(교장:조건회)가 주관한 107회기 총회 예배학교 세미나가 지난 22일 약수교회(박원빈 목사 시무)에서 열려 설교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제 목회자들을 위한 설교 방법론을 제시했다.

전국 노회 관계자 및 예배학교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세미나에서 '귀납적 설교 방법론'을 주제로 첫 강의한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원로)는 신학적 논리를 적용한 귀납적 설교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목회자들이 설교 준비에 더욱 힘쓸 것을 당부했다. 곽 목사는 "목회자들은 사회적 윤리적 문제에 앞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힘써야 한다"며 "은행에서 은행직원들을 다스리는 것처럼 사역해서는 안 된다. 특별히 행정목회, 관리목회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한 예배에서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의 자세와 헌신을 강조한 곽 목사는 "신학을 알려면 적어도 논리학을 공부해야 한다. 바른 설교만 하면 교회는 부흥될 수 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심방 안 해도 된다"며 "잘하려고 하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고, 잘한다는 말을 들으려 하기 때문에 못하게 된다. 이제는 얼마나 하나님 말씀에 충실한지, 또 얼마나 복음적인지에 최우선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세미나에서는 예배학교 교장 조건회 목사(예능교회)가 '창의적 시리즈 설교'를 주제로 강의하고 설교를 위한 주제 선정과 설교 시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을 연계한 시즌 별 시리즈 설교를 소개했다. 조 목사는 "1월과 2월은 교회 전략,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교 주제를 시작으로 3월과 5월에는 성경책, 부활, 대인관계 등을 연계할 수 있고, 6월부터 8월까지는 성경과 삶에 대한 창의적 주제 선정, 9월과 10월에는 영적 성장 및 영적인 삶, 11월과 12월에는 추수감사와 성탄절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며 "시리즈 구상은 최근의 사건들과 읽은 책, 성경 묵상 중 오는 생각, 현재하는 교회 캠페인, 다른 교회의 좋은 주제, 영화, 드라마, TV프로그램 등을 접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새로운 것을 발굴하는 창의적 설교 준비와 관련해서는 매년 4~5개의 새로운 주제를 발굴해 설교 달력에 삽입하고, 좋은 시리즈는 개발해 더욱 좋게 하며, 효과적인 시리즈는 3~5년마다 반복할 것 등을 소개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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