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에서의 목회 전략은?

총회동부지역훈련원 계속교육 실시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3년 06월 19일(월) 09:21
총회 동부지역훈련원이 계속교육으로 인공지능 시대에서의 목회 지도력을 제안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소속 동부지역의 목사들을 대상으로 한 계속교육이 12~14일 켄싱턴리조트 경주에서 마련됐다.

총회동부지역훈련원(원장:신영균) 주관으로 열린 교육은 '인공지능 시대의 목회 지도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원장 신영균 목사는 개회에 앞서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가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하나님은 그루터기를 통해 거룩한 새역사를 이어 오셨다. 그루터기의 지도자는 자기 개혁, 자기 영성, 자기 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그런 의미로 계속교육을 실시한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첫 강의는 황인돈 목사(아름다운충일교회)가 '챗 GPT의 목회적 활용'을 안내했다.

황 목사는 "생각하는 것조차 챗 GPT에 맡겨서는 안된다"는 전제조건을 강조하며 "질문할 때 주제를 명확히 해야 가능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그에 따른 대답은 반드시 검토해야 하고, 전적인 의지는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해국 총장(서울장신대)이 비욘드 코로나시대에서 회복해야 할 교회의 영성과 목회에 대해, 신영균 목사(경주제삼교회)가 인공지능 시대의 교회 행정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신영균 목사는 강연에서 "인공지능의 문제는 판단 오류, 윤리, 일자리 피해, 개인정보 악용, 기술의 독점 우려 등이며, 목회적 보완책은 말씀과 규범의 강화, 가치지향적인 목회, 인간중심적인 교회행정, 윤리적인 행태의 강화"라고 조언했다.

또한 계속교육에서는 박영호 목사(포항제일교회)가 설교 작성에 있어 관찰과 성찰과 통찰을 강조했으며, 아신대 이수인 교수가 신앙교육 도구로서의 챗 GPT 활용에 대해 설명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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