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농어촌교회 발전 모색

제13차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 대의원총회
신임회장 이흥만 목사 "현장 중심적인 정책 마련"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5월 17일(수) 08:41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이하 농목협)가 16일 대전노회 회관에서 제13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농어촌교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해 서로를 격려하며 농촌선교의 사명을 재확인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지방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농어촌 현장에서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전국의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이하 농목협)가 16일 대전노회 회관에서 제13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농어촌교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해 서로를 격려하며 농촌선교의 사명을 재확인했다.

24개 노회 80여 명의 농어촌목회자 대의원들이 참석한 이날 농목협 총회에서는 신임회장에 광주노회 이흥만 목사(홍농중앙교회)를 선출했으며 '지속가능한 농어촌교회의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하고 향후 △총회 농어촌교회 및 목회자 실태 조사 △중장기 계획과 권역별 전문가 구성 등을 진행키로 했다.

신임회장 이흥만 목사는 "신임원들과 함께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처럼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총회 산하단체와 연대하고 협력하여 농어촌교회 현장에서의 필요 중심적인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목사는 또 "농어촌교회는 지금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교인 감소로 폐교회가 속출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재정위기로 담임목사의 생활비도 뒷받침하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농촌교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이러한 위기 앞에서 특히 농목협 회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기도와 협조를 당부했다.

직전회장 조한우 목사는 "우리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은 오늘도 힘을 내기 위해 이렇게 모였다"면서 "우리는 농어촌교회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을 재차 다짐하며 절망의 벽을 넘어 푸르른 그리스도의 계절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는 지난 2011년 대덕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12년 동안 전국 4개 권역과 3000여 농어촌교회가 연대하고 있다.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조한우 목사의 인도로 이흥만 목사의 기도, 정도훈 목사(농목협 전 부회장)의 성경봉독, 이종학 목사(총회 농어촌선교부 부장)의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 제하의 말씀선포, 전 회장 신동성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정민량 목사(대전성남교회)와 김한호 목사(총회농어촌선교후원회 회장)가 참석해 축하하고 격려사를 전했다.

신임원명단

▲회장: 이흥만 <수석부> 김동천 <부>김기태 김성철 송재건 ▲서기: 김두영 ▲회계: 김선민 ▲사무국장: 김정운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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