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소망이 되는 존재

[ 가정예배 ] 2023년 6월 3일 드리는 가정예배

우창호 목사
2023년 06월 03일(토) 00:10

우창호 목사

▶본문 : 사도행전 28장 11~15절

▶찬송 : 220장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은 예루살렘 교회를 향해 풍성한 연보를 드렸다.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에게는 큰 힘과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환난과 시련, 가난 중에도 그 안에 기쁨이 있었기에 드렸다(고후8:2).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의 기쁨의 원천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때문이었음을 고린도후서 8장 9절에서 잘 말씀해 준다.

바울은 로마로 호송되어 가는 길에 그를 마중 나온 성도들을 만났다. 바울은 이들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 바울도 마음에 두려움이 있었고 마음이 약해져 있었다. 그런데 자기를 성원하는 성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힘을 얻은 것이다. 바울에게는 사람들의 격려도 필요했지만 주님이 직접 주시는 격려도 필요했다. 사도행전 18장 9~10절을 보면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하는 바울에게 주님이 나타나셔서 격려해 주셨다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이 말씀은 바울이 반대 세력이 많았을 때 두려워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천하에 바울 같은 사람도 반대자가 많으면 두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주님이 직접 나타나셔서 격려해 주신 것이다.

또 사도행전 27장 23~24절에는 풍랑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 바울을 격려해 주셨다.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젯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바울이 풍랑 속에서 두려워했다. 바울 같이 강한 믿음의 사람도 심한 풍랑 속에서는 두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천사를 보내 격려해 주셨다. 주님은 이렇게 직접 격려해 주기도 하시지만 동역자를 통해 격려해 주기도 하신다. 엘리야가 이세벨을 피해 도망가서 낙심해 있을 때 하나님께서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사람 7000명을 남겨둘 것이니 힘을 내라고 격려하셨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가이사에게 재판을 받으러 호송되어 간다. 역시 바울은 두려웠다. 그러자 하나님은 동역자들을 보내주셨다. 바울은 자기를 사랑하며 성원하는 성도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힘과 용기를 얻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다 연약하다. 그래서 우리는 수시로 주님으로부터 위로와 격려를 받아야 한다. 또한 하나님이 보내신 동역자를 통해 격려를 받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고,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는 사람들을 통해 힘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은 믿음의 동역자를 통해 오는 것이다.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때 성도들에게 교회들에게 우리의 존재 자체가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되기를 바란다. 무엇을 그들에게 주어서가 아니라 하나님 섬기는 것 자체가 판단의 근거가 되고 격려가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존재 자체가 힘들고 어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창호 목사/송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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