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자베즈파트너스-이래CS 건’ 청산 진행

2015년 300억 원 투자 … 이래CS는 회생절차 밟는 중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05월 15일(월) 10:54
사진은 지난 3월 열린 연금재단 제400차 이사회. / 한국기독공보 DB
연금재단이 2015년 300억 원을 투자한 '자베즈파트너스-이래CS 건'의 회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총회 연금재단 이사회(이사장:김우철)는 지난 1일 송도 오버플로우교회에서 제40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베즈파트너스-이래CS 투자' 건과 관련해 법무법인 광장, EY한영회계법인과의 자문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연금재단이 자베즈파트너스를 통해 투자한 자동차부품회사 이래CS는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이래CS는 2022년 12월 창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며, 지난 4월 창원지법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같은 과정에서 연금재단은 법무법인과 회계법인 등의 자문을 받아 투자금의 조속한 회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1년씩 계약을 갱신해 온 연금재단이 더 이상 투자를 연장하지 않고, 청산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연금재단 이창규 사무국장은 "청산이라고 말하면 '제로화'시킨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청산은 매각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이라며, "연금재단은 필요시 법원에 의견과 탄원도 내고 목사님들의 소중한 자금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5년 2월 연금재단 이사회(당시 이사장:김정서)는 제225차 이사회에서 자베즈파트너스를 통한 사모펀드(PEF)에 5년간 연 7%의 수익률을 목표로 300억 원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연금재단은 5년 최초 만기 후, 1년씩 연장해왔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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