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독교 시대에 우리의 땅끝은 어디인가?

5월 27~28일, 제14회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 개최
데이나 로버트 교수 주강사, 이 시대 선교의 길 제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5월 14일(일) 20:31
제14회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 시무)에서 '우리의 땅끝은 어디인가, 세계 기독교 시대의 지구촌 선교'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136년 전 땅끝이었던 이 땅에 복음을 전한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선교사가 지금 여기 있다면 어느 땅끝으로 선교의 길을 떠날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기독교가 지구촌 곳곳에 뿌리 내린 세계 기독교 시대에 선교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심포지엄 주 강사는 세계 기독교 역사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데이나 로버트(Dana Lee Robert) 보스턴대 공로 교수다. 로버트 교수는 136년 전 땅끝이었던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한 언더우드 선교사를 이번 심포지엄의 예시로 삼았다. 언더우드의 삶이 오늘날 세계 기독교 시대에도 여전히 선교에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심포지엄은 '최전방 : 땅끝까지' '우정 : 하나님 나라에서', '교제 : 함께 걸어가기'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강의를 마친 후에는 로버트 교수와 안교성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김진홍 교수(미국 뉴브런즈윅신학교) 등이 특별좌담으로 결산한다.

데이나 로버트 교수는 현재 보스턴대에서 역사신학 공로 교수와 글로벌 기독교 선교센터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로버트 교수는 기독교 선교 역사와 글로벌 기독교 신학의 최고 석학으로 평가받아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 개신교 전체 통합행사와 2021년 세계 선교대회(IMC) 100주년 기념식에서 주 강사로 초청되기도 했다.

이상학 목사는 "코로나 시대 이후에 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이 가장 많이 고민해야 할 주제인 '선교'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선교적 삶을 살아야 할지, 교회가 어떻게 그 일들을 이루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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