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여전도회 선교바자회가 열렸다. 전국 여전도회원들은 회관 입주자, 지역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를 나눴다.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다음세대 학원선교를 위해 쓰인다.
 서울동연합회가 판매하는 잔치국수를 먹는 여전도회원들. |
|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는 지난 24일 여전도회관 동편 주차장 및 회관 전면에서 '학원선교를 위한 제39회 선교바자회'를 개최하고, 전국 72연합회 여전도회원들과 지역주민들의 만남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여전도회관 1층 로비에선 옷과 신발 등이 판매됐다. |
|
선교바자회에선 옷과 신발, 액세서리, 생활용품 등 공산품과 농산물, 수산물, 건어물 등이 다양하게 판매됐다. 여전도회 지연합회와 외부업체가 옛날과자, 분식, 국수, 비빔밥, 팥죽, 수수부꾸미 등 음식도 제공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은 "하나님의 선교 정신을 담아, 여성들의 일상인 장보기를 주제로 선교의 통로를 만들고 있다"라며, "오늘 우리의 헌신과 수고가 다음세대를 위한 학원선교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평양노회 여전도회연합회는 바자회에서 수수부꾸미, 옥수수, 떡볶이 등을 판매했다. |
|
선교바자회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선교부(부장:김덕남)가 주관하며, 전국 지연합회와 함께 지난 3월부터 4차례 준비기도회로 준비해왔다. 이번 바자회는 특히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열려 연합회 간의 연합의 의미가 돋보였다. 특별히 물품을 판매한 지연합회는 서울 서울동 서울북 서울서북 영등포 안양 서울강남 용천 평양서울 함해서울 충청 충남 땅끝 평남부산 서울강서 등 총 15연합회다.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여전도회원들. |
|
바자회에서 잔치국수를 판매한 서울동노회 여전도회연합회 차승자 권사는 "오랜만에 열린 바자회에 참여해서 기쁘다"라며, "주님께 영광 돌리는 마음으로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바자회를 이뤄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자회에 액세서리와 매실, 바지 등을 구입한 지역주민 예은희 씨는 "오늘 날씨도 화창하고 바자회 분위기도 좋아 마음이 즐겁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와서 즐기고, 수익도 많이 나는 바자회가 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교바자회 개장예배에서 '다비다의 섬김을 배운다' 제하로 설교한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 |
|
이날 개장예배에서 '다비다의 섬김을 배운다' 제하로 설교한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선행과 구제로 알려진 다비다가 죽었을 때, 사람들은 시체를 바로 장사 지내는 풍습을 깨고 시체를 씻고 베드로를 기다렸다"라며, "많은 사람이 보기에 도르가의 선행과 구제의 소명이 아직 남아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삶은 다른 사람의 삶을 유익하게 함으로 은혜와 축복을 받는 것"이라고 한 그는 "여전도회가 바자회를 통해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할 뿐 아니라 여전도회도 은혜를 받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선교바자회 개장예배. |
|
한편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선교바자회는 1978년 영락교회에서 열린 '여전도회 희년 기념 바자회'가 시초다. 당시 바자회에선 이틀간 연인원 1만 여 명이 참여했다. 이후 여전도회는 여전도회관 건축을 위한 바자회, IMF 당시 실직자를 돕기 위한 바자회, 북한선교를 위한 바자회를 진행해왔다. 최근 수년 전부터는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위해 기도하며 다음세대 청년선교 학원선교를 위한 바자회를 해왔다.
여전도회는 2020년 제36회 선교바자회부터 지역사회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바자회를 무기한 연기해왔으며, 바자회 대신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기도회로 대체해 선교활동을 이어왔다.
최샘찬 기자
 선교바자회 참석자들은 개장예배 후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바자회 시작을 기념했다. |
|
 여전도회관 1층 로비. |
|
 바자회에서 참기름과 들기름 등을 판매한 서울강남노회 여전도회연합회. |
|
